NERDITE의 인생 기록

사용된 모든 저작물의 저작자를 존중합니다.

NERDITE 자세히보기

취미/영화

<나이브스 아웃> 후기

nerdite 2025. 1. 10. 09:57
반응형

추리물을 비롯한 장르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지라, 그냥 그저 그런 영화였다.

출처: IMDB

반전의 반전이라는 점이 재미있긴 했지만, 다니엘 크레이그의 남부 억양 및 연기가 나에게는 작위적이고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털끝만 한 증거를 가지고 용케도 맞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래야 하기 때문이다.

영화를 감상하면서의 재미보다는, 영화당에서의 해석이 더 흥미롭게 다가왔다.

  • 대저택은 미국을 상징한다. 가족 모두가 'MY HOUSE'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파키스탄 재벌에게서 80년대에 사온 것이다. 유럽인들이 미국을 차지한 배경과 일치한다.
  • '마르타'의 실제 국적은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가족들은 '마르타'를 가족과 같이 챙겨주겠다고 하지만, '마르타'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도 모른다.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 '랜섬'은 과거의 '할런'이고, '마르타'는 현재의 '할런'이다. 둘의 차이는 가족을 금전적으로 돕는 것이 진정으로 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기 전과 후이다.

출처: IMDB

크리스 에반스가 잘생겨서 넣어 봤다.

같이 단서를 따라가며 추리할 수 있는 영화이니, 퍼즐처럼 짜맞춰지는 모습에서 스릴을 느끼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편집이 잘 되어 있어, 초반에 쏟아지는 정보만 집중해서 파악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넷플릭스 영화인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을 볼지 말지 결정하기 위해 본 영화인데, 킬링 타임 용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장르 영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시간을 이런 식으로 죽이는 것마저 내키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전에 본 더 인상깊은 추리 영화가 있다. 꽤 오래전에 쓴 후기라 그런지 다시 읽어보니 문장이 좀 유치하다. 

2023.09.05 - [취미/영화] - <한 남자> 후기

 

<한 남자> 후기

롯데시네마와 시네큐에서만 개봉이다. 그래서 이동진 평론가 gv 한다길래 그냥 봐야겠다 하고 기다렸는데 개봉을 안 해서 뭔가 싶었다. 롯데시네마에서는 성인이 된 후 처음이다. 별점이 그리

nerdite.tistory.com

이 영화에 출연한 마이클 새넌, 토니 콜렛의 또 다른(더 추천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2024.04.28 - [취미/영화] - <레볼루셔너리 로드> 후기

 

<레볼루셔너리 로드> 후기

티빙 해지 전 막판 스퍼트. 오늘은 정말 정말 보고 싶었던 . 소재랑 배우, 감독까지 믿고 본다. 첫 만남과 결혼, 그리고 다툼까지 초반 시퀀스가 매우 호흡이 빠르고 흡입력 있었다. 그만큼 만남

nerdite.tistory.com

2024.12.24 - [취미/영화] - <이제 그만 끝낼까 해> 후기

 

<이제 그만 끝낼까 해> 후기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를 결제해 봤다. 유튜브의 미친 광고 시스템에 이미 익숙해진 터라 오히려 신선했다. 과도한 시청을 방지할 수도 있고, 커피 한 잔 값만 아끼면 한 달 동안 볼 수 있으니

nerdite.tistory.com

2023.08.27 - [취미/영화] -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재개봉 후기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재개봉 후기

일단 내 취향은 아니다... 시놉시스 볼 때부터 느꼈지만, 워낙에 찬사가 많은 영화라 한 번 봤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를 한 번 보고 싶기도 했고 말이다. 달걀이 많이 나온다. - 괴생명

nerdite.tistory.com

2023.07.03 - [취미/영화] - <바닐라 스카이> 재개봉 후기

 

<바닐라 스카이> 재개봉 후기

The sweet is never as sweet without the sour. 그렇게 어려운 영화는 아니다. 위의 대사와 아래의 대사가 꽤 많이 반복돼서 이 영화가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한때 자각몽에 매우

nerdite.tistory.com

반응형

'취미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고: 분노의 추적자> 후기  (0) 2025.01.14
<카우보이의 노래> 후기  (0) 2025.01.13
<돈 룩 업> 후기  (0) 2025.01.09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외 3편> 후기  (0) 2025.01.08
<파워 오브 도그> 후기  (0) 202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