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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결제 한 달 동안 넷플릭스 독점 작품들을 섭렵할 작정이다. 사실 계획은 없었지만, N 마크가 붙은 작품을 우선적으로 보기로 했다.
졸면 절대 안 되는 영화다. 엄청 재밌게 보지는 않았지만, 구성이 꽤나 흥미로웠다. '로알드 달'이 실제로 있는 사람인지 몰랐다. 보통 영화와 다르게 원작이 존재함을 영화 상영 중에 밝히길래, 이것마저 설정인 줄 알았다. 웨스 앤더슨은 관객 너머를 궁금해하는 감독인 것 같다.
호흡이 매우 매우 빠르고, 촬영은 웨스 앤더슨 특유의 고전적인 각도와 배치(위 사진)를 취한다. 세트가 바뀌는 것은 마치 연극 같다.
내가 지금 영화를 보고 있다는 걸 이렇게나 강하게 인지하고 본 적은 처음이다. 인물들이 항상 카메라를 보고 있다.
킬링타임 용으로 좋은 것 같다.
웨스 앤더슨 작품 중에서는 <애스터로이드 시티>를 가장 인상 깊게 봤다. 이번 단편 영화집의 경우 짧은 러닝 타임에 급하게 관객과의 벽을 넘다 보니 설득이 잘 안 됐던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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