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RDITE의 인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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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13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외 3편> 후기

넷플릭스 결제 한 달 동안 넷플릭스 독점 작품들을 섭렵할 작정이다. 사실 계획은 없었지만, N 마크가 붙은 작품을 우선적으로 보기로 했다.졸면 절대 안 되는 영화다. 엄청 재밌게 보지는 않았지만, 구성이 꽤나 흥미로웠다. '로알드 달'이 실제로 있는 사람인지 몰랐다. 보통 영화와 다르게 원작이 존재함을 영화 상영 중에 밝히길래, 이것마저 설정인 줄 알았다. 웨스 앤더슨은 관객 너머를 궁금해하는 감독인 것 같다.호흡이 매우 매우 빠르고, 촬영은 웨스 앤더슨 특유의 고전적인 각도와 배치(위 사진)를 취한다. 세트가 바뀌는 것은 마치 연극 같다. 내가 지금 영화를 보고 있다는 걸 이렇게나 강하게 인지하고 본 적은 처음이다. 인물들이 항상 카메라를 보고 있다. 킬링타임 용으로 좋은 것 같다.웨스 앤더슨 작품 중..

취미/영화 2025.01.08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 후기

기대를 꽤 하고 봤다.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상 수상작인 데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전작들을 꽤 흥미롭게 보았기 때문이다. 모든 작품이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잔혹함과 기괴함을 제외한 상상력만큼은 정말 따라올 자가 없는 것 같다.'볼페 백작'은 인간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코가 길고, 유일하게 거짓말을 하는 인간이다. '피노키오'에게 불공정한 계약서를 들이밀며 '무솔리니'에게 충성하는 무자비하고 무지각한 인물이다. 하지만 '피노키오'에게 '제페토'보다 먼저 my boy라고 부르고, 인정이 고팠던 '피노키오'는 '볼페 백작'에게 돈을 벌어다주게 된다.'카를로'는 의 원작자의 이름이자 이 영화에서 '제페토'의 친아들이다. '카를로'가 잡았던 줄은 자유롭게 타고 노는 그넷줄이었다. 하지만 '피노키오'는..

취미/영화 2025.01.04

<홀리 모터스> 재개봉 후기

기대를 좀 했다. 매우 어려운 영화라는 걸 알고 봤는데도... 내가 뭘 본 건지 모르겠다.이청준의 '가면의 꿈'이라는 소설이 있다. 예전에 수능 국어 공부할 때 본 작품인데, 가면을 쓰고 사는 현대인의 삶을 다뤄서 기억이 났다.'홀리 모터스'라는 리무진을 타고 다양한 인간을 연기하면서 가면을 쓰고 사는 인생을 예술적으로 나타낸 영화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끔찍하고 기이한 장면들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스케줄(하나의 연기)'이 끝나면 총을 맞든 칼에 찔리든 복구된다는 점에서 꿈같은 영화다.후반부에는 노래를 부르는데, 가 생각나기도 했다. 또한 노래의 메시지와 영화의 메시지가 연결되기에 와 같은 어려운 영화를 보아낸 후 마지막에 노래로 내용을 전달받는 것 같아 그나마 마음이 놓였다. 어느..

취미/영화 2024.11.06

<북극백화점의 안내원> 후기

인사이드 아웃2를 먼저 볼 줄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볼 계획도 없는 영화를 보게 됐다.처음에는 일본 특유의 과한 친절에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게다가 러닝 타임이 짧음(이때까지 영화관에서 본 것 중 가장 짧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패턴의 반복에 조금 지겹기도 했다. 여기에 신카이 마코토에 익숙해진 나에겐 작화까지 무매력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추천하는 영화는 아니다.다만 멸종위기종에 대한 남다른 아이디어로 시작한 이야기라 그 점 만큼은 흥미로웠다. 하지만 사치 소비의 중심인 백화점을 배경으로 동물 보호에 대한 주제를 던지는 게 좀 이상해 보였다.예상 가능한 시작에 예상 가능한 결말이라 1시간 내외인데도 지루했던 것 같다. 에피소드 구성도 다양하지 않고 결이 비슷했다. 차이가 있다면 주인공 동물이 다르다는..

취미/영화 2024.07.07

<소울> 후기

메가박스에서 를 보고, 디즈니플러스 7일 무료 이용권을 받았다. 어제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을 보았다. 오늘은 을 보았다. 픽사 작품이라 기대를 정말 많이 했다. 2024.01.11 - [취미/영화] - 후기 후기 위시 관람했다. 오랜만에 현장 증정 하나도 안 받고 가려니 섭섭했다. 그래도 적십자 관람권으로 봤다ㅎㅎㅎ 왓챠피디아 평이 그리 좋지는 않길래 기대 안 하고 봤는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nerdite.tistory.com 2024.02.15 - [취미/영화] - 후기 후기 메가박스에서 를 봤는데, 디즈니플러스 7일 무료 이용권을 줬다. 많이 많이 보려고 했는데, 다른 할 것도 있고 이것저것 '어떻게 하면 7일 동안 본전을 뽑을 수 있을까' 싶어 너무 쟀다. 그러다 보 nerdite.tisto..

취미/영화 2024.02.16

<위시> 후기

위시 관람했다. 오랜만에 현장 증정 하나도 안 받고 가려니 섭섭했다. 그래도 적십자 관람권으로 봤다ㅎㅎㅎ 왓챠피디아 평이 그리 좋지는 않길래 기대 안 하고 봤는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나는 애니메이션에서 작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스토리에서 혹평을 받아도 작화 하나로 관객 수 모으는 작품도 있다. 굳이 콕 집진 않겠다. 겨울왕국에 비해 작화가 좀... 클래식과 3D를 섞은 느낌이다. 디즈니 작품을 즐겨본 편이 아니라서 구체적으로 비교하지 못하겠다. 100주년 기념작이라 전작 이스터에그가 진짜 많다고 한다. 사람들이 제보한 것 종합하면 수십 개는 될 것 같다. 그런 것들을 알고 보면 더 재밌겠지만, 그것들을 다 봐야지만 이 영화가 좋은 평가(별점으로 따지면 3점 이상)를 받는다면 평작 타이틀도 겨..

취미/영화 2024.01.11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후기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위 호환이 신카이 마코토인 것 같다.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과 그것의 기반이 되는 제작자만의 세계관이 있다. 본 작품 역시 그렇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지막 작품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존 지브리 작품들과 결은 다르지 않고, 깊이는 좀 더 있는 느낌이다. 영화를 보면서 줄곧 가 생각났다. 공통점이 많다. - 어떤 동물이 나타나 안내하는 것 - 아이인 주인공이 똘똘하고 정직한 것 - 새부모를 맞이함 - 다른 세계로 감 - 다른 세계의 금기를 깸 2023.09.05 - [취미/영화] - 네이버 시리즈온 후기 아래는 내가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궁금증이다. 나츠코는 왜 탑 안으로 들어갔는가? '마히토'가 탑 안의 세계를 너무 궁금해하고, 자신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믿어서 그..

취미/영화 2023.11.06

<오즈의 마법사> 재개봉 후기

생각한 것보다 내 개그 코드랑 잘 맞아서 재밌게 봤다. 사자가 지 꼬리로 눈물 닦는 거 왤케 웃기냐ㅋㅋㅋㅋ 지금보기에 조악한 분장들이 클래식하게 보여서 좋았다.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There's a land that I heard of Once in a lullaby Somewhere over the rainbow Skies are blue And the dreams that you dare to dream Really do come true Someday I'll wish upon a star And wake up where the clouds are far behind me Where troubles melt like lemon drops Away a..

취미/영화 2023.09.09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네이버 시리즈온 후기

네이버 시리즈온 무료 영화로 봤다. 네이버 시리즈온 영화 - 무료 - 네이버 시리즈온 최신 영화와 방송,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감상하세요. serieson.naver.com 어린 아이가 나와서 그런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2017)'보다 더 동화적이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2017)'와 비슷한 점도 많다. 매우매우 명확한 악이 나온다. 대립 관계가 명확하다. 'happily ever after', 권선징악의 결말이다. 비현실적 존재/세계가 등장한다. 금지된 행동을 한다. 자신의 안위보다 윤리를 중요시한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리뷰를 보려면 이쪽으로. https://nerdite.tistory.com/entry/%EC%85%B0%EC%9D%B4%ED%94%84-..

취미/영화 2023.09.05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재개봉 후기

일단 내 취향은 아니다... 시놉시스 볼 때부터 느꼈지만, 워낙에 찬사가 많은 영화라 한 번 봤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를 한 번 보고 싶기도 했고 말이다. 달걀이 많이 나온다. - 괴생명체와의 첫 교감 수단 - 엘라이자가 매일 아침 쪄서 점심으로 먹는 것 - 자위 타이머 - 남성 성기 종교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 삼손과 델릴라 - 괴생명체는 신인가? - 젤다(델릴라)의 드립 역시나 '물의 모양'에 집중한 연출도 많이 보인다. 창문에 맺힌 빗방울 두 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다 결국 합쳐진다든지 말이다. 엘라이자와 괴생명체의 모습을 그린 듯하다. 물을 이용한 매치 컷도 몇 번 나온 것 같고. 전체적으로 동화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말도 안 되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고, 또 그것을 실제..

취미/영화 202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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