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RDITE의 인생 기록

사용된 모든 저작물의 저작자를 존중합니다.

NERDITE 자세히보기
반응형

코미디 30

<펀치 드렁크 러브> 후기

*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를 굉장히 인상 깊게 봐서, 폴 토마스 앤더슨의 작품은 항상 매우 매우 기대가 된다. 그런데... 도 그렇고, 도 그렇고 내 스타일이랑은 영 거리가 멀다... 는 시대극이고, 두 남배우의 열연이 너무나도 신선한 충격이었기 때문에 볼 만했다. 점점 들끓는 분위기가 좋기도 하고 말이다.2023.06.30 - [취미/영화] - 재개봉 후기 재개봉 후기" data-og-description="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정말 감명깊었다. 아직 예술 영화에 대한 내성과 체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3시간이 너무너무 길게 느껴지긴 했지만, '영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것'" data-og-host=..

취미/영화 2025.02.10

<봄 이야기> 후기

*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오늘은 에릭 로메르의 사계절 시리즈!!! 를 보았다. 신기하게도, 아직 봄이 오기 전의 이야기이다.'잔느'는 사촌에게 집을 빌려준다. 그렇다고 남자친구의 집에 혼자 있기는 싫어 지인의 파티에 참석하는데, 거기서 '나타샤'를 만나 머무는 약 10일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러고 보니 자기 집이 아닌 곳에 머물면서 일어나는 우연의 잔망스러움을 잘 살리는 것 같다. 로메르와 한 번 휴가를 같이 보내보고 싶다.프랑스 영화 특유의 잔잔함과 사람들의 여유를 관찰할 수 있다. 그래...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보면서 과 이 가장 많이 생각났다. 은 감독의 바로 전작이기도 하고, '잔느'와 '..

취미/영화 2025.02.04

<해변의 폴린> 후기

오늘은 . 에릭 로메르 감독전을 스스로 열고 있다. 웨이브 구독자라면 꼭 에릭 로메르 감독의 작품 12편을 차례대로 보길 권한다.이 영화는 에릭 로메르의 다른 영화들에 비해 좀 튀는 편이다. '폴린'이 주인공이라 할 수 있지만, 여태까지의 주연들에 비해서는 분량이나 비중이 적은 편이다.말이 많으면 화를 자초한다.자칭 연애 전문가인 '마리온'은 영화를 끝까지 보면 정말 바보라는 걸 알 수 있다. 보통 나 을 보면 여자가 여우 같은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반대다. '앙리'가 여우 같고, '마리온'이 곰 같다.'피에르'는 '마리온'이나 '앙리'와 달리 불같은 사랑이 아닌, 길고 가는 사랑을 원한다. 하지만 '마리온'과 '피에르'의 공통점은 자신이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요구만 하는 것이다. 결국 둘의..

취미/영화 2025.02.03

<빅 쇼트> 후기

굉장히 멋있는 영화다. 이렇게 차근차근 실화를 바탕으로 밟아나가는 영화는 드물다. 아담 맥케이의 차기작이 매우 기대된다. 도 그렇고 호화 캐스팅이 굉장히 눈에 띈다. 이 픽션이라 그런지 더 코믹하다.2025.01.08 - [취미/영화] - 후기 후기" data-og-description="미친 영화다. 내가 이때까지 본 영화 중 가장 초호화 캐스팅이다. 모든 조연들이 외국 배우를 알아가는 중인 나도 익숙한 얼굴들이다. 덕분에 블랙 코미디 장르에 관심이 생겼다. 2시간이 넘는 " data-og-host="nerdite.tistory.com" data-og-source-url="https://nerdite.tistory.com/entry/%EB%8F%88-%EB%A3%A9-%EC%97%85-%ED%9B%8..

취미/영화 2025.01.28

<수집가> 후기

웨이브를 결제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에릭 로메르의 전성기 시절 장편 작품들(총 12편)이 모두 월정액으로 관람 가능하다. 에릭 로메르 감독은 작년 봄에 CGV에서 했었던 '에릭 로메르 감독전'에서 처음 접했다. 아래는 그때 본 작품들이다.2024.05.25 - [취미/영화] - 개봉 후기 개봉 후기" data-og-description="에릭 로메르 감독전의 5번째 작품. 'Six Moral Tales'의 네 번째 작품이다. 원래 다섯 번째 작품인 '클레어의 무릎'과 '해변의 폴린'까지 보려고 했으나, 너무 의무적으로 보는 것 같아서 그 돈으로 맛" data-og-host="nerdite.tistory.com" data-og-source-url="https://nerdite.tistory.com/en..

취미/영화 2025.01.25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후기

*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해당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판타지 요소도 있고 챕터로 나뉘어 있어 주인공 인생의 순간순간을 지켜볼 수 있는 좋은 영화이다.총 12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프롤로그제1장: 남제2장: 바람제3장: 미투 시대의 구강성교제4장: 우리 가족제5장: 타이밍이 나빴다제6장: 핀마르크 고원제7장: 새로운 장제8장: 줄리의 자기애 서커스제9장: 크리스마스를 망친 밥캣제10장: 문화의 불편함제11장: 양성 반응제12장: 모든 것은 끝이 있다에필로그'율리에'의 12가지 순간 동안, 그녀가 불연속적인 성장을 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을 함축하고 있는 장면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이다. 프롤로그에서는 ..

취미/영화 2025.01.19

<바빌론> 후기

데이미언 셔젤의 두 영화는 모두 정말 인상 깊게 관람한 터라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했다. 와 둘 다 꽤 오래되었지만, 그런 것 치고는 기억에 선명히 남아있는 상태다. 도 한 번 봐야 하는데...초반 파티 장면에서는 가 생각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 다 토비 맥과이어가 나온다. 캐릭터는 정반대.2023.09.17 - [취미/영화] - 재개봉 후기 재개봉 후기" data-og-description="등장인물을 도구로 쓴다는 게 뭔지 알 것 같다. 모든 인물이 '개츠비'의 인생을 설명하기 위해 그 시공간에 존재하는 느낌이다. 인물들이 입체적이지 않다. '개츠비'는 내내 과거에 집착한다. 본" data-og-host="nerdite.tistory.com" data-og-source-url="https..

취미/영화 2025.01.14

<카우보이의 노래> 후기

이때까지 봤던 서부극 중에 가장 좋았다. 코엔 형제의 작품은 처음이다. 예전에 이 영화를 보겠다고 찜해놨을 때에는 감독을 보고 해 놓은 건데, 막상 이제 와서 내가 만든 왓챠피디아 넷플릭스 독점 작품 컬렉션에서 즉흥으로 골라 보니, 감독이 누구인지도 몰랐다.이동 중에 본 거라 엄청 끊어서 봤다. 하지만 단편 6개로 끊어서 보기 좋은 영화다. 넷플 영화로 안성맞춤인 셈이다. 모든 에피소드는 사람이 죽으면 끝난다. 누군가가 결정적으로 죽으면, '이제 이 에피소드가 끝날 때가 되었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마지막 에피소드는 헷갈린다. 그저 남자가 문을 닫고 호텔로 들어갔을 뿐인데 영화가 끝나버렸다.그것이 죽음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콧수염 남자 맞은편에 앉은 세 사람은 마차 위에 실린 시체의 자아이며, ..

취미/영화 2025.01.13

<나이브스 아웃> 후기

추리물을 비롯한 장르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지라, 그냥 그저 그런 영화였다.반전의 반전이라는 점이 재미있긴 했지만, 다니엘 크레이그의 남부 억양 및 연기가 나에게는 작위적이고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털끝만 한 증거를 가지고 용케도 맞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래야 하기 때문이다.영화를 감상하면서의 재미보다는, 영화당에서의 해석이 더 흥미롭게 다가왔다.대저택은 미국을 상징한다. 가족 모두가 'MY HOUSE'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파키스탄 재벌에게서 80년대에 사온 것이다. 유럽인들이 미국을 차지한 배경과 일치한다.'마르타'의 실제 국적은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가족들은 '마르타'를 가족과 같이 챙겨주겠다고 하지만, '마르타'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도 모른다.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랜섬'은 과거의..

취미/영화 2025.01.10

<돈 룩 업> 후기

미친 영화다. 내가 이때까지 본 영화 중 가장 초호화 캐스팅이다. 모든 조연들이 외국 배우를 알아가는 중인 나도 익숙한 얼굴들이다. 덕분에 블랙 코미디 장르에 관심이 생겼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훌쩍 지나갔다.룩업파와 돈룩업 파는 정치에서 좌파/우파와 대응된다(각각 어느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왜 제목이 '룩 업'이 아니라 '돈 룩 업'일까. 어떻게 보면 제목에 이미 결말이 나와있다고도 볼 수 있다.자신들이 아닌 명문대가 아니라는 이유로 '민디'와 '디비아스키'의 말을 무시한다. 지구 종말 문제마저도 가벼운 농담으로 치부한다. 모든 것을 정치 문제로 돌리고, 중립 뒤에 숨어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않는다. 사업가의 선전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맹목적으로 추종한다.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취미/영화 2025.01.0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