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RDITE의 인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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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39

<지구 최후의 밤> 후기

*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뭔 말인지 모르겠는데 감동적이고 인상 깊은 영화는 처음이다. 눈물 나는 개꿈...?다 보고 나서 이동진 평론가 님의 영상을 보니 어머니의 사진을 따라가면 스토리 이해가 좀 더 쉬워진다고 한다... 이것만 보고 영화 볼 걸... 난해한 영화인지 모르고 봤다.원래 모든 인간 관계는 오해에서 시작되는 거죠.'뤄홍우'는 '완치원'이 자신의 어머니를 닮았다며 그녀를 쫓기 시작한다. 관계가 깊어진 후 '뤄홍우'는 '완치원'에게 어머니의 사진을 선물한다. 시간이 지나고 '뤄홍우'의 아버지가 죽자 그는 고향 카이리를 찾는데, 거기서 시계 뒤에 있는 어머니의 사진을 발견한다. 사진이 왜 다시 돌아왔는지를 추적하기 위..

취미/영화 2025.07.12

<경계선> 후기

보다가 너무 흉측해서 몇몇 장면은 건너뛰었다. 아마 본 사람들은 어디인지 알 거다. 처음에는 그냥 초능력자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신화적이고 강렬했다.https://ko.wikipedia.org/wiki/%ED%8A%B8%EB%A1%A4 트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의 트롤 행위에 대해서는 위키백과:트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그들을 봐요, 트롤 엄마가 말했어요. 내 아들들 좀 봐! 당신은 달의 이쪽에서 더 이상ko.wikipedia.org'티나'는 출입국 세관 직원으로서, 경계선에서 인간을 감시하는 일을 한다. 후각으로 소지품에 묻은 죄의식을 느껴 아동 포르노가 든 메모리카드를 잡아낸다. 또한 '티나'는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취미/영화 2025.07.11

<퀴어> 후기

*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버스가 연착되는 바람에 앞에 30분이나 못 봐 버렸다... 다음에 ott로 보고 후기 수정해야겠다. 루카 구아다니노의 영화 속 사랑의 욕망, 에너지는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리'가 본인 아님? 남자를 욕망하지 않는다면 만들 수 없는 영화다.드류 스타키가 너무 매끈하고 잘생기게 나와서 나도 '리'처럼 죽을 때까지 매달릴 뻔했다. 안 그래도 얼마 전에 을 읽다 포기한 사람으로서, 극 중 반복해서 나오는 '정신과 육체가 분리되어 있다'는 식의 주장에 숙고해 보게 되었다. Sex와 gender가 분리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정신과 육체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나? 이 영화처럼 CG와 환각을 통한 게 아니라..

취미/영화 2025.07.10

<미치광이 피에로> 후기

장 뤽 고다르. 예전에 이 몇 십년 만에 국내 개봉을 하여 보러 간 후 실망한 전적이 있다. 이번에도 케이퍼 무비를 전제로 하는 듯하나, 과 달리 매우 시적이고 대사와 행동이 난잡하다. 기존의 영화 문법을 말 그대로 뒤집어 엎은 느낌이다. 은 고전 영화인 걸 감안해서 그냥 그저 그렇게 봤으나, 이번 거는 도저히 안 되겠다. 내가 좋아하는 누벨바그는 에릭 로메르까지인 걸로.커플의 낭만적이고도 위험한 질주를 담았다. 로드 무비라고도 할 수 있다. 굉장히 파괴적이고, 아찔하고, 불안정하다. 극중 남자 주인공이 읽는 동화책과 자신이 쓰는 일기를 막 펼쳐 아무 곳이나 읽는 느낌이다. 사건의 전후 관계에 따른 암시가 하나도 없다. 스토리 흐름 자체는 단순하고 플롯이 꼬인 건 아니지만, 정말 행동/대사/색감 모두 뒤..

취미/영화 2025.06.06

<몽상가의 나흘 밤> 후기

CGV에서 '파격과 상상' 기획전으로 누벨바그 영화 네 편을 선보였다. 첫째 작품인 . 몽상가이자 화자인 '자크'가 1년 전 만나기로 한 애인을 기다리다 자살하려는 '마르트'와 사랑에 빠지는 4일을 그렸다.'자크'는 몽상가답게 녹음기로 자신의 몽상(이라 쓰고 망상이라 읽는다)을 녹음하여 영감의 원천으로 삼는다. 그냥 몽상이 아니라 현실에서 이루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들을 주로 녹음한다. 좀 찌질해 보이기도 한다. 자신의 친구가 놀러 왔을 때 그림을 치우는 것을 보니 자존감이 높지는 않은가 보다.여주인공이 너무 예쁘다... 빔 벤더스랑 결혼했었다고 한다. 첫째 밤은 '자크'가 '마르트'를 발견하고 다음 날 같은 시간에 퐁네프 다리에서 기다리겠다는 것으로 끝이 난다.둘째 밤은 서로의 인생을 이야기해준다...

취미/영화 2025.06.03

<에비에이터> 후기

*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에 이어 2025년 2월 기준 WAVVE 정액제에만 존재하는 마틴 스콜세지의 작품, 하워드 휴즈의 전기 영화 를 보았다.2025.02.10 - [취미/영화] - 후기 후기" data-og-description="*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세 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었지만, 최근에 보았던 에 비하면 등장인물도 적고 남북" data-og-host="nerdite.tistory.com" data-og-source-url="https://nerdite.tistory.com/entry/%EA%B0%B1%EC%8A%A4-%EC%98..

취미/영화 2025.02.13

<펀치 드렁크 러브> 후기

*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를 굉장히 인상 깊게 봐서, 폴 토마스 앤더슨의 작품은 항상 매우 매우 기대가 된다. 그런데... 도 그렇고, 도 그렇고 내 스타일이랑은 영 거리가 멀다... 는 시대극이고, 두 남배우의 열연이 너무나도 신선한 충격이었기 때문에 볼 만했다. 점점 들끓는 분위기가 좋기도 하고 말이다.2023.06.30 - [취미/영화] - 재개봉 후기 재개봉 후기" data-og-description="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정말 감명깊었다. 아직 예술 영화에 대한 내성과 체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3시간이 너무너무 길게 느껴지긴 했지만, '영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것'" data-og-host=..

취미/영화 2025.02.10

<봄 이야기> 후기

*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오늘은 에릭 로메르의 사계절 시리즈!!! 를 보았다. 신기하게도, 아직 봄이 오기 전의 이야기이다.'잔느'는 사촌에게 집을 빌려준다. 그렇다고 남자친구의 집에 혼자 있기는 싫어 지인의 파티에 참석하는데, 거기서 '나타샤'를 만나 머무는 약 10일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러고 보니 자기 집이 아닌 곳에 머물면서 일어나는 우연의 잔망스러움을 잘 살리는 것 같다. 로메르와 한 번 휴가를 같이 보내보고 싶다.프랑스 영화 특유의 잔잔함과 사람들의 여유를 관찰할 수 있다. 그래...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보면서 과 이 가장 많이 생각났다. 은 감독의 바로 전작이기도 하고, '잔느'와 '..

취미/영화 2025.02.04

<해변의 폴린> 후기

오늘은 . 에릭 로메르 감독전을 스스로 열고 있다. 웨이브 구독자라면 꼭 에릭 로메르 감독의 작품 12편을 차례대로 보길 권한다.이 영화는 에릭 로메르의 다른 영화들에 비해 좀 튀는 편이다. '폴린'이 주인공이라 할 수 있지만, 여태까지의 주연들에 비해서는 분량이나 비중이 적은 편이다.말이 많으면 화를 자초한다.자칭 연애 전문가인 '마리온'은 영화를 끝까지 보면 정말 바보라는 걸 알 수 있다. 보통 나 을 보면 여자가 여우 같은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반대다. '앙리'가 여우 같고, '마리온'이 곰 같다.'피에르'는 '마리온'이나 '앙리'와 달리 불같은 사랑이 아닌, 길고 가는 사랑을 원한다. 하지만 '마리온'과 '피에르'의 공통점은 자신이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요구만 하는 것이다. 결국 둘의..

취미/영화 2025.02.03

<클레르의 무릎> 후기

스스로 에릭 로메르 감독전을 열어봤다. 웨이브를 구독한 시네필이라면 꼭 해야 한다고 본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을 관람했다. 이동하면서 폰으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옛날 영화가 제격이다.이 이야기는 6월 29일 월요일부터 7월 29일까지 여름 한 달의 해프닝을 담는다. '제롬'이 한 달 후 결혼을 한다 했으니 결혼 직전에 휴가 겸 집을 팔 겸 자신의 별장을 찾은 셈이다. 그때 '로라'와 '클레르(발음상으로는 '클레어'가 맞다)'라는 소녀를 만나면서 욕망과 의지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용이다.씨네21 기사를 보니, 무릎은 발과 성기 중간에 위치한 부위로 '제롬'은 욕망과 의지의 gray area에 있는 것이라 한다. 사실 에릭 로메르의 여섯 가지 도덕 이야기는 주인공이 자신의 개똥철학을 우연과 욕망에 짜 맞춘..

취미/영화 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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