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후기라고 하기는 좀 그렇다. 완독 후기는 아니고 1장도 채 다 못 읽고 쓰는 후기다. 언젠가 완독하고 다시 후기를 남기러 오겠다. 너무 어렵다...이 책은 '젠더'라는 개념이 어떤 정치적 규제 안에 있었으며, 남근로고스주의와 이성애적 기반 위의 의견들을 해체하는 중에 '젠더'가 어떠한 트러블을 일으키는지를 밝히는 내용이다. 다 안 읽어서 잘 모르지만 일단 그런 것 같다.주로 보부아르, 이리가레, 비티그를 인용하며, 이들의 주장에 있는 전제를 반박하고 더 발전된 논리를 펼치고자 한다. 기존 철학에도 배경지식이 없던 나로서는 인용 내용들이 특히나 읽기 어려웠다.1장은 '성별/젠더/욕망의 주체'가 제목이다. 버틀러는 '젠더'가 행위이지만 행위에 항상 수반될거라 여겨지는 행위자는 허구라고 말한다. 미니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