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RDITE

춤추는 별을 탄생시키려면 반드시 스스로의 영혼에 혼돈을 지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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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 6

<모아나2> 후기

1편의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영화 시간에 늦어서 20분이나 놓쳐버렸다. 하지만 보나 마나 1편 내용 설명을 했을 거라 딱히 찾아보지는 않았다.그래픽이 굉장했다. 화려한 그래픽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자랑이라도 하듯 영화가 100분(내가 본 건 80분) 내내 거대한 하나의 예고편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1편과 3편 사이에서 모든 캐릭터가 입체성을 잃은 느낌이다. 예상은 했지만 너무 정신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등장인물의 사고뭉치력, 귀여움, 영상미에 기대어 정작 '마탕이'처럼 3편 예고처럼 비중이 공기였던 인물도 있고... 1편은 새로운 설정에 참신하기라도 했지 3편이 기대되지 않는 2편이었다.최근에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 머릿속에 다 그려지고, 더 이상 영화 보는 것에 박진..

취미/영화 2024.12.31

<서부 전선 이상 없다> 후기

넷플릭스 영화는 작은 화면으로 본다는 것을 감안하고 만드는 걸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특히 이번과 같은 전쟁 영화의 경우 광활하고 많은 인파를 보여줘야 하는 경우는 말이다.기억에 남는 부분이 많다. 시작은 '하인리히' 병사이다. 사실 이 영화는 시작과 끝이 같은 영화다. '하인리히'의 죽음과 '파울'의 죽음이 비교/대조되도록 scene이 짜여 있다. 마지막에 나오는 어린 병사가 '하인리히'와 '파울'을 잇는 제3의 병사이자, 끝나지 않는 청년들의 희생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병사들의 가혹한 생활환경과 장군들의 고급스러운 환경이 대조된다. 이러한 것들을 감정 없이 묵묵히 보여준다.평소에는 노트북으로 넷플릭스를 보는데, 이때는 폰으로 봐서 그런지 가로가 긴 비율이 더욱 돋보였다. 넓은 대지를 보여주기에 ..

취미/영화 2024.12.30

<아이리시맨> 후기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 고민했다. 하루 만에 다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전부터 보기 시작했으면 하루 종일 봤을 듯하다.미국 마피아의 역사를 잘 안다면 더욱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나는 몰라서 중간에 집중력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보다 조금 더 루즈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었다. 노트북으로 봐서 그런가 몰입도 좀 어려웠다.2023.10.29 - [취미/영화] - 후기 후기" data-og-description="아무리 마틴 스코세이지여도... 3시간 20여 분은 너무 길다. 그래도 긴 러닝타임 동안 빌드업해 온 만큼 뒤에서 조용하게 빵 치는 쾌감이 있다. 오세이지족 관련 내용은 아래 위키피디아에서 확인" data-og-host="nerdite.tistory.com" data-og-source-url="..

취미/영화 2024.12.26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후기

은 나름 재밌게 보았고, 은 내 인생 영화이다. 퀴어 영화라고 해서 가산점을 주고 싶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는 특별함이 가미되는 건 사실이다. 오늘 본 영화도 그렇다.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선'이다. '마리안느'는 그녀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엘로이즈'를 몰래 쳐다본다. '엘로이즈' 역시 '마리안느'를 쳐다본다.당신이 나를 볼 때, 나는 누구를 보고 있겠어요?위 대사 전부터 서로의 시선을 인지할 수 있고, 나도 모르게 숨죽이게 된다. 두 주인공이 서로를 얼마나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는지 함께 지켜보게 된다.위 사진에서 보듯, 하녀가 수공예를 하고 있고, 아가씨가 요리를 하고 있다. 역할이 반전된 상태이다. 성별에 의한 억압뿐만 아니라 신분에 의한 억압까지 다뤘다. 사실 이 점을 제일 강조하고 ..

취미/영화 2024.12.25

<이제 그만 끝낼까 해> 후기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를 결제해 봤다. 유튜브의 미친 광고 시스템에 이미 익숙해진 터라 오히려 신선했다. 과도한 시청을 방지할 수도 있고, 커피 한 잔 값만 아끼면 한 달 동안 볼 수 있으니 완전 이득인 셈. 네이버멤버십으로는 월 4900원에 즐길 수 있다.  각본가가 감독한 작품이라길래 많이 기대했다. 넷플릭스 결제 후 첫 영화라 그런지 넷플릭스 독점 콘텐츠를 보고 싶기도 했다.영화관에서 봤다면 더 집중해서 봤을 텐데... 러닝 타임이 2시간이 조금 넘어 하루 걸쳐서 봤다. 그래서인지 몰입이 깨졌고, 영화 구조의 세세한 부분을 파악하기 힘들었다.'제이크'와 여자친구의 이야기 중 교차로 나오는 정체 모를 할아버지가 사실 현실의 '제이크'라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그래서 영화가 너무 어려웠다.여자친구..

취미/영화 2024.12.24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 후기

저번에 코난 극장판에 이어... 이번에는 짱구다. 코난보다 괜찮았다!! 2024.08.12 - [취미/영화] - 후기 후기" data-og-description="내가 이런 영화 후기를 쓸 줄은 몰랐다... 그래도 봤으니까 후기는 쓴다.코난 극장판은 정말 오랜만이다. 예전에 코난 떡밥 모음으로 영상을 본 것도 있고 세계관에 꽤나 관심이 있는 편이기는 " data-og-host="nerdite.tistory.com" data-og-source-url="https://nerdite.tistory.com/entry/%EB%AA%85%ED%83%90%EC%A0%95-%EC%BD%94%EB%82%9C-100%EB%A7%8C-%EB%8B%AC%EB%9F%AC%EC%9D%98-%ED%8E%9C%ED%83%80%EA..

취미/영화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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