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영화다. 내가 이때까지 본 영화 중 가장 초호화 캐스팅이다. 모든 조연들이 외국 배우를 알아가는 중인 나도 익숙한 얼굴들이다. 덕분에 블랙 코미디 장르에 관심이 생겼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훌쩍 지나갔다.룩업파와 돈룩업 파는 정치에서 좌파/우파와 대응된다(각각 어느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왜 제목이 '룩 업'이 아니라 '돈 룩 업'일까. 어떻게 보면 제목에 이미 결말이 나와있다고도 볼 수 있다.자신들이 아닌 명문대가 아니라는 이유로 '민디'와 '디비아스키'의 말을 무시한다. 지구 종말 문제마저도 가벼운 농담으로 치부한다. 모든 것을 정치 문제로 돌리고, 중립 뒤에 숨어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않는다. 사업가의 선전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맹목적으로 추종한다.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