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꽤 하고 봤다.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상 수상작인 데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전작들을 꽤 흥미롭게 보았기 때문이다. 모든 작품이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잔혹함과 기괴함을 제외한 상상력만큼은 정말 따라올 자가 없는 것 같다.'볼페 백작'은 인간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코가 길고, 유일하게 거짓말을 하는 인간이다. '피노키오'에게 불공정한 계약서를 들이밀며 '무솔리니'에게 충성하는 무자비하고 무지각한 인물이다. 하지만 '피노키오'에게 '제페토'보다 먼저 my boy라고 부르고, 인정이 고팠던 '피노키오'는 '볼페 백작'에게 돈을 벌어다주게 된다.'카를로'는 의 원작자의 이름이자 이 영화에서 '제페토'의 친아들이다. '카를로'가 잡았던 줄은 자유롭게 타고 노는 그넷줄이었다. 하지만 '피노키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