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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갱스 오브 뉴욕> 후기

nerdite 2025. 2. 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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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

세 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었지만, 최근에 보았던 <아이리시 맨>에 비하면 등장인물도 적고 남북전쟁이라는 더 유명한(?) 소재를 다루기에 보면서 지겨울 틈은 없었다.

마틴 스콜세지의 21세기 작품 중 최고로 평가되지는 않는다고 들었다. 하지만 나는 <아이리시 맨>보다 <갱스 오브 뉴욕>이 조금 더 주제 의식과 관련하여 방향성을 강하게 띤 작품이라고 본다. 둘 다 무거운 작품은 맞다.

출처: IMDB

가톨릭 신자인 마틴 스콜세지는, 믿음 관계를 이용한 서스펜스에 최고로 능한 감독이다. 신-사람 믿음, 사람-사람 믿음... 사람을 'rat'이라고 표현하는 영화를 가장 많이 만든 감독이 아닐까.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데어 윌 비 블러드>에서 처음 보았다. 시대상이 <갱스 오브 뉴욕>으로부터 50년 정도가 흐른 후의 미국인데, 무서운 캐릭터를 무시무시하게 연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나까지 움츠러들게 만든다.

2024.03.01 - [취미/영화] - <데어 윌 비 블러드> 후기

 

<데어 윌 비 블러드> 후기

기대를 많이 했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을 처음 본 게 하필이면 '매그놀리아'라는 엄청난 작품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세간의 평가로 따지면 '데어 윌 비 블러드'가 더 좋은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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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플라워 킬링 문>, <디파티드>에서처럼 여기서도 폭발적인 연기를 해낸다. 다만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빙의 들린 연기에 눌려 복수극의 주인공으로는 좀 약한 느낌이다. 한편 스토리 상으로 복수를 위해 신분을 속이고 들어간다는 점에서 <디파티드>와 매우 매우 유사해 보인다.

카메론 디아즈는 <바닐라 스카이>에서 집착녀로 나온 것이 기억난다. 나는 토종 한국인이기 때문에 영어 악센트를 구분하지 못하여 이 부분에서 연기를 평가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서라도 셋 중 가장 비중이 적었기도 하고 가장 눈에 띄지 않았다. 결국 세 주연 모두 평소 하던 연기를 보여준 셈이다.

2023.07.03 - [취미/영화] - <바닐라 스카이> 재개봉 후기

 

<바닐라 스카이> 재개봉 후기

The sweet is never as sweet without the sour. 그렇게 어려운 영화는 아니다. 위의 대사와 아래의 대사가 꽤 많이 반복돼서 이 영화가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한때 자각몽에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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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쓰인 미국의 역사를 세 시간 동안 체험할 수 있었다. <데어 윌 비 블러드>나 <플라워 킬링 문>에 비해 서서히 끓어오르는 느낌보다는 약간 약간씩의 공백이 보였다. 러닝 타임을 고려하면 신기한 특징이고, 단점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특히 엔딩에서 묘비 너머의 풍경이 점점 발전하고, 마지막에서야 타이틀이 등장하는 장면은 제작 시기를 고려하더라도 세련된 연출은 아니라 느꼈다. 그래도 그만큼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는지가 명확히 보이는 영화였다. <아이리시 맨>을 재미있게 봤다면 믿고 봐도 될 작품이다.


마틴 스콜세지의 작품 중 가장 최근에 본 것이다. 이때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특유의 연기를 알아채고 가장 감탄했을 시점이기도 하다. 나중에 다시 한 번 봐야 하는데...

2023.10.29 - [취미/영화] - <플라워 킬링 문> 후기

 

<플라워 킬링 문> 후기

아무리 마틴 스코세이지여도... 3시간 20여 분은 너무 길다. 그래도 긴 러닝타임 동안 빌드업해 온 만큼 뒤에서 조용하게 빵 치는 쾌감이 있다. 오세이지족 관련 내용은 아래 위키피디아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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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마틴 스콜세지 작품이다. 뛰어난 오락 영화이고, <무간도>와 비교해서 볼 법하다. 원작인 <무간도>를 먼저 보길 추천한다.

2023.07.10 - [취미/영화] - <디파티드> 재개봉 후기

 

<디파티드> 재개봉 후기

생각보다 엄청 재밌었다. 원작 '무간도'를 보고 비교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의외로 나무위키에 해석이 꽤 자세하게 나와 있어 그걸 보고 영화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정체성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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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맨>은 넷플릭스를 구독했다면 꼭 보길 권한다. 미국 마피아 역사에 대해 훑어볼 수 있다. 말 그래도 아이리시맨을 다뤘다는 공통점도 있고. '생' 역의 스티븐 그레이엄은 이 영화에서 '토니 프로' 역을 맡았다.

2024.12.26 - [취미/영화] - <아이리시맨> 후기

 

<아이리시맨> 후기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 고민했다. 하루 만에 다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전부터 보기 시작했으면 하루 종일 봤을 듯하다.미국 마피아의 역사를 잘 안다면 더욱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나는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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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출연작이다.

2024.04.28 - [취미/영화] - <레볼루셔너리 로드> 후기

 

<레볼루셔너리 로드> 후기

티빙 해지 전 막판 스퍼트. 오늘은 정말 정말 보고 싶었던 . 소재랑 배우, 감독까지 믿고 본다. 첫 만남과 결혼, 그리고 다툼까지 초반 시퀀스가 매우 호흡이 빠르고 흡입력 있었다. 그만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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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 [취미/영화] - <돈 룩 업> 후기

 

<돈 룩 업> 후기

미친 영화다. 내가 이때까지 본 영화 중 가장 초호화 캐스팅이다. 모든 조연들이 외국 배우를 알아가는 중인 나도 익숙한 얼굴들이다. 덕분에 블랙 코미디 장르에 관심이 생겼다. 2시간이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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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 [취미/영화] - <장고: 분노의 추적자> 후기

 

<장고: 분노의 추적자> 후기

쿠엔틴 타란티노 작품은 처음이다. 잔인하지만 재밌다길래, 러닝 타임이 긴 것을 일부러 골랐다.역시 재미있었다! 이렇게 완벽하게 잘 만들어진 오락 영화 또한 처음이다.가장 눈에 띄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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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1 - [취미/영화] -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네이버 시리즈온 후기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네이버 시리즈온 후기

뿌리를 깊게 내린 나무는 절대 쓰러지지 않아요. 위의 대사와 아래의 대사(영화를 보고 난 다음 날 쓰는 리뷰라 대사가 잘 기억이 안 난다... 뉘앙스만 봐주시길)가 이 영화의 핵심 주제인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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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7 - [취미/영화] - <위대한 개츠비> 재개봉 후기

 

<위대한 개츠비> 재개봉 후기

등장인물을 도구로 쓴다는 게 뭔지 알 것 같다. 모든 인물이 '개츠비'의 인생을 설명하기 위해 그 시공간에 존재하는 느낌이다. 인물들이 입체적이지 않다. '개츠비'는 내내 과거에 집착한다.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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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잭' 역의 존 C. 라일리는 <매그놀리아>에서 짐 커링(경찰)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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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놀리아> 재개봉 후기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정말 감명깊었다. 아직 예술 영화에 대한 내성과 체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3시간이 너무너무 길게 느껴지긴 했지만, '영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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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승 맥긴' 역의 브렌단 글리슨은 <조커: 폴리 아 되>에서 교도관 역, <카우보이의 노래>에서 '클라렌스' 역을 맡았다.

2024.10.09 - [취미/영화] - <조커: 폴리 아 되> 후기

 

<조커: 폴리 아 되> 후기

호불호가 갈린다길래, 조금 걱정을 하면서 봤다. 차라리 평을 보지 말고 볼 걸 그랬다. 나는 굉장히 재밌게 봤다!! 보면서 좀 위험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는 작년 재개봉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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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 [취미/영화] - <카우보이의 노래> 후기

 

<카우보이의 노래> 후기

이때까지 봤던 서부극 중에 가장 좋았다. 코엔 형제의 작품은 처음이다. 예전에 이 영화를 보겠다고 찜해놨을 때에는 감독을 보고 해 놓은 건데, 막상 이제 와서 내가 만든 왓챠피디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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