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한 달 만에 찾은 영화관. 처음 가는 영화관이라 더욱 설렜다. 하지만.. 영화는 그리 좋지 못했다.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든 적은 처음이다. 공포영화는 앞으로 안 봐야겠다. 주인공 캐릭터가 좀 답답하다. Half 초능력을 FBI 요원임에도 불구하고 안 할 행동을 너무 많이 했다. 왜 굳이 외딴집에서 사는 것이고, 저렇게 티 나게 이상한 짓을 하고 다니는 사람을 어떻게 모르는 건지...그래도 촬영이나 조명은 좋았다. 이때까지는 영화 스토리 외적의 것들의 질에 대한 개념이 없었는데, 이처럼 스토리와 연기 합이 별로인 영화를 보고 나니 알겠다. 이때까지 괜찮은 영화들만 추려서 잘 본 거였다. 특히 후반부에 화면비가 늘어나는 연출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정말 건질 게 없는 영화는 아니다. Play는 별로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