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이은 스티븐 킹 소설 원작 두 번째 영화이다. 영화 보기 직전에 시놉시스를 봤는데, 삼류 영화 느낌이 나서 볼까 말까 잠깐 고민했다. 그러다 이동진 평론가가 4.5점이나 준 것을 보면 겉모습에 속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고, 감독이길래 그냥 봤다. 처음부터 계속 삼류 영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가, CG에서 15년 전 영화라는 느낌이 확 들었다. CG가 지금처럼 감쪽같지는 않았다. 또 15년 후에는 완전 다르겠지. 너무 잔인하고 징그러운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이게 15세 이용가라니... 말도 안 된다. 처음으로 이 영화의 내용에 빠져들게 된 건 코모다 부인의 교주 행세부터였다. 마트 안 사람들이 점점 원시인처럼 되고, 종교과 정치가 등장하기 시작하는 게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다. 물론 엔딩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