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RDITE의 인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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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코드> 네이버 시리즈온 후기

네이버 시리즈온 무료 영화로 봤다. 9월 14일까지 무료로 무제한 관람 가능하다. 돈 없어서 ott 구독 못 하고 있는(사실 극장에서 다 쓴 것...) 시네필들에겐 꿀팁. 네이버 시리즈온 영화 - 무료 - 네이버 시리즈온 최신 영화와 방송,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감상하세요. serieson.naver.com 재밌었다. 러닝타임도 80분으로 길지 않고, 참신한 과학적 설정에다 주인공이 워낙 연기를 잘하니 말이다. 시간 여행이 아닌 '시간 재배치'이다. 사람은 죽은 후 8분까지를 기억에 저장할 수 있고, 그 후 완전히 기능이 소멸된다고 한다. 그래서 죽은 사람의 죽기 8분 전으로 들어가서 어떤 중요한 사실을 알아낼 수 있다는 설정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소스 코드 내의 8분에서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지만,..

취미/영화 2023.09.06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네이버 시리즈온 후기

네이버 시리즈온 무료 영화로 봤다. 네이버 시리즈온 영화 - 무료 - 네이버 시리즈온 최신 영화와 방송,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감상하세요. serieson.naver.com 어린 아이가 나와서 그런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2017)'보다 더 동화적이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2017)'와 비슷한 점도 많다. 매우매우 명확한 악이 나온다. 대립 관계가 명확하다. 'happily ever after', 권선징악의 결말이다. 비현실적 존재/세계가 등장한다. 금지된 행동을 한다. 자신의 안위보다 윤리를 중요시한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리뷰를 보려면 이쪽으로. https://nerdite.tistory.com/entry/%EC%85%B0%EC%9D%B4%ED%94%84-..

취미/영화 2023.09.05

<의미의 지도> 후기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그래서 그런 건지, 이 책이 어려워서 그런 건지 읽는 중에 두통을 많이 겪었다. 무려 800페이지가 넘는 책인데다 추상적이고 기존에 접해 보지 않았던 내용이라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다만 독파하고 나니 그 무엇으로도 얻을 수 없는 쾌감을 느꼈다. 이 책을 처음 골랐을 때 예상하지 못했던 '이례적인' 정보들을 많이 접한 후 혼돈에 도취된 상태이다. 불교에 대한 내용이 나올 줄 몰랐다. 사실 '삶의 의미'라는 매우 중요하면서도 심오한 문제에 대해 도대체 이렇게 많은 분량으로 무슨 내용을 썼는지 감이 안 와서 이 책을 고른 것도 있다. 이 책을 제대로 읽기 전에 밀리의 서재로 2% 정도 읽고서 교리 스터디에서 '팔정도'에 관한 이 책의 내용을 잠깐 얘기한 적이 있었다. 매우 잘한 듯하다...

취미/독서 2023.09.03

<스토커> 재개봉 후기

매우 섬뜩하고 자극적인 영화이다. 그럴 줄 알았다. 이 영화에는 굉장히 많은 상징과 설계(영화에도 리처드의 죽음에서 '설계'가 언급된다)가 포함되어 있다. 와인 찰리는 1994년(인디아가 태어난 해)산 와인을 마시면서 딱 알맞게 숙성되었다는 식으로 말한다. 인디아를 향한 성적 혹은 특이한 본능에 대한 자극이다. 사냥 인디아는 아버지가 죽은 후 새 대신 인간을 사냥하게 된다. 첫 인간 사냥이자 첫 단독 사냥은 '찰리'였다. 기다렸다가 날아오르기 시작할 때 새와 찰리를 쏘는 모습이 교차로 나오는데 정말 감탄했다. 계단 처음에는 '인디아'가 '찰리'를 올려다보다가, 아버지 방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찰리'를 내려다보게 되고, '찰리'에게 동화됐을 때는 대등한 위치에서 바라보게 된다. 색깔 노란색은 '인디아'를..

취미/영화 2023.08.30

<노매드랜드> 재개봉 후기

나쁘지 않았다. 그냥 nomad의 로드무비라고만 생각하기에는 매우 아까운 영화다. 물론 막 엄청 짜릿하고 재밌는 영화는 아니다. 어제 잠을 잘 못 자서 그런가 하품도 많이 했다. 하지만 house, home, shelter의 차이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영화이고, 보는 것을 무조건 추천한다. not homeless. I'm just houseless. 집은 허상인가, 안식처인가? 이 영화의 핵심 질문이라 생각한다. 아마존에서 만난 동료의 팔에 있던 가사 문신이다. 남들 눈엔 이상해 보였겠지만 그건 네가 남들보다 용기 있어서였지. nomad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신기한 게, 본인의 처지를 비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살다 보면 주류와 다른 방향으로 가는 일이 필연적..

취미/영화 2023.08.29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재개봉 후기

일단 내 취향은 아니다... 시놉시스 볼 때부터 느꼈지만, 워낙에 찬사가 많은 영화라 한 번 봤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를 한 번 보고 싶기도 했고 말이다. 달걀이 많이 나온다. - 괴생명체와의 첫 교감 수단 - 엘라이자가 매일 아침 쪄서 점심으로 먹는 것 - 자위 타이머 - 남성 성기 종교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 삼손과 델릴라 - 괴생명체는 신인가? - 젤다(델릴라)의 드립 역시나 '물의 모양'에 집중한 연출도 많이 보인다. 창문에 맺힌 빗방울 두 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다 결국 합쳐진다든지 말이다. 엘라이자와 괴생명체의 모습을 그린 듯하다. 물을 이용한 매치 컷도 몇 번 나온 것 같고. 전체적으로 동화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말도 안 되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고, 또 그것을 실제..

취미/영화 2023.08.27

컴활 1급 실기 합격 후기: 시나공, 4주, 2트

안녕하세요! nerdite입니다. 오늘은 따끈따끈한(오늘 10시에 나온)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합격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컴활 1급 필기 합격 정보는 아래 콘텐츠를 확인해 주세요!! https://nerdite.tistory.com/entry/%EC%BB%B4%ED%99%9C-1%EA%B8%89-%ED%95%84%EA%B8%B0-%ED%95%A9%EA%B2%A9-%ED%9B%84%EA%B8%B0-%EC%8B%9C%EB%82%98%EA%B3%B5-3%EC%A3%BC-%ED%8F%89%EA%B7%A0-76%EC%A0%90 컴활 1급 필기 합격 후기: 시나공, 3주, 평균 76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합격 후기 및 공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제 점수입니다. 생각보다 액세스..

정보 2023.08.18

<오펜하이머> IMAX 1회차 후기, 관람 전 하면 좋을 것들

재밌게 봤다. 무려 3시간 동안 한 사람의 일생을 다룬다면 지루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봤다. 하지만 화장실과 몸 컨디션 문제만 아니었다면 시간이 엄청 빨리 갔을 것 같다. 세 개의 시간대가 교차로 진행된다. 오펜하이머의 핵 개발 관련 일생, 오펜하이머 청문회, 스트라우스 인사청문회 이렇게 세 개다. 흑백과 컬러로 이들을 구분 짓는다는 것도 참신한 발상이라고 생각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었다. 일단 주인공이 킬리언 머피이니 말이다. 그 외에 상대적으로 작은 배역들도 어디서 본 것 같은 배우들이 많아서 놀란 감독은 이번 영화는 물론이고 연기력 논란은 안 생길 것 같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 '테넷'을 본 지 한 달도 안 되었다. 그래서 '테넷'에서 언급된 '미래의 오펜하이머'가 떠올랐다. ..

취미/영화 2023.08.15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네이버 시리즈온 후기

뿌리를 깊게 내린 나무는 절대 쓰러지지 않아요. 위의 대사와 아래의 대사(영화를 보고 난 다음 날 쓰는 리뷰라 대사가 잘 기억이 안 난다... 뉘앙스만 봐주시길)가 이 영화의 핵심 주제인 것 같다. 복수는 나의 몫이 아니다. 신의 손으로 이루어진다. 다만 러닝 타임이 너무 길다... 시놉시스에 적힌 내용만 1시간 분량이다. 다만 보면서 이 영화의 규모에 매우매우 놀랐다. 아래는 다음 영화에서 본 감독이 밝힌 연출 계기이다. 휴 글래스의 이야기는 ‘삶의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우리는 과연 누구인가, 인간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으며 또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본능을 원시적인 방법으로 채워가며 '복수심'이라는 동기 하나만으로 삶을 살아가는 장대한 여정을 감상했다. 이 자체만으로 이 영화는 볼 가..

취미/영화 2023.08.11

<다가오는 것들> 네이버 시리즈온 후기

키노라이츠에 검색해 보니 정액제로는 네이버 시리즈온, U+모바일TV, 씨네폭스에서만 지원한다. 대여는 웨이브와 구글 플레이 무비에서도 지원한다. 메이저 ott 중에서는 정액제로 감상할 수 없다는 뜻이다... 네이버 시리즈온 한 달 무료 체험 덕분에 이렇게 숨은 명작을 감상할 수 있어 영광이다(광고 아님). 네이버 시리즈온 구독자라면 이 영화와 , 만은 꼭 보길 바란다. 그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영화가 오늘 소개할 프랑스 영화 이다. 대놓고 철학적인 영화다. 이런 영화는 처음이다. 완전 내 취향 저격이다. 또한 정말 오랜만의 프랑스 영화다. pretitle sequence(제목이 나오기 전 장면들)에서 주인공이 글로 쓴 내용 중 이런 게 자막으로 나온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가? 어떻게 보면 이 영..

취미/영화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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