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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웬디와 루시> 후기

nerdite 2024. 4. 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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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구독을 이번 달까지만 하기로 했다. 그래서 막판 스퍼트로 티빙에만 있는 괜찮은 영화들을 보려고 한다. 오늘은 짧게 <웬디와 루시>라는 영화를 봤다.

출처: 왓챠피디아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영화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잔잔함을 떠나서 스토리가 그렇게 강렬하지 않았다. 꼭 몰아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스토리 자체는 결말이 곧 눈앞에 그려질 정도로 평범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애초에 짧은 영화는 승부수가 두 가지인 것 같기도 하다. 비약적인 전개이지만 감정을 콕콕 찌르거나, 평범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동화(동화책도 주로 짧으니까) 같거나.

'개 키울 돈 없으면 키우지 말아야 한다'는 대사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주인공에게 그렇게 마음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결말이 마음에 들었다. 대사량(특히 주인공)이 많지 않아서 짧게 잔잔함을 느끼기 좋은 영화이다. 개와 주인공의 행동에 집중하면서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

미셸 윌리엄스는 '파벨만스', '아이 필 프리티' 이후로 처음인데, 연기 덕분에 이번 영화 역시 몰입할 수 있었다. 안 그랬으면 보다가 껐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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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볼 일은 없겠지만, 짧게 보기에 괜찮은 영화다. 추천한다. 사실 '파벨만스'가 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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