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The sweet is never as sweet without the sour.
그렇게 어려운 영화는 아니다. 위의 대사와 아래의 대사가 꽤 많이 반복돼서 이 영화가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한때 자각몽에 매우 관심이 많아서 이론을 꽤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이 영화는 자각몽에 대해서 엄청 깊이, 기술적으로 다룬 건 아니지만 꽤 흥미롭게 다룬 것 같아서 더 재밌게 봤다.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인셉션+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느낌이다. 하지만 '인셉션'이 자각몽 관련해서 훨씬 더 심오하고 화려한 플롯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사소한 선택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력을 더 재밌고 호소력 있게 보여준다.
Every passing minute is another chance to turn it all around.
시간을 가지고 노는 소재의 영화들은 관객으로서 얻는 메시지의 결이 다 비슷한 것 같다. '사랑의 블랙홀'도 대충 이런 주제 의식을 담았는데, 이 영화보다는 덜 직설적이고, 나는 '사랑의 블랙홀'을 훨씬 더 좋아한다. 그 영화는 불교적인 메시지를 포함하여 시간과 욕심에 대한 내용을 매우 재밌게 다룬다.
성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는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 CGV 톰 크루즈 특별전을 통해 19금 영화도 많이 보고 그만큼 선정적인 장면도 많이 봤는데 전혀 익숙해지지 않고, 왠만하면 앞으로는 청불 영화는 안 보고 싶다. 잔인한 것도 싫고, 무서운 것도 싫고, 야한 것도 싫다. 그냥 자극적인 게 싫다.
728x90
'취미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 이즈 어프레이드> 언택트톡 후기 (0) | 2023.07.12 |
---|---|
<매그놀리아> 재개봉 후기 (0) | 2023.07.11 |
<아이즈 와이드 셧> 재개봉 후기 (0) | 2023.07.09 |
<레인 맨> 재개봉 후기 (0) | 2023.07.08 |
<샤이닝> 재개봉 후기 (0) | 2023.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