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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때까지 본 영화 중 가장 야했다. 좀 보기 불편하긴 했다.
이 영화는 에로스적인 사랑을 주로 다루고 있다. 매우 안정적이고 유복한 생활을 지내던 부부가 인간의 성적 욕망의 끝에서 보내는 하룻밤을 그린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번 CGV 톰 크루즈 특별전에서 첫 번째로 추천하는 게 '매그놀리아', 그리고 두 번째가 '아이즈 와이드 셧'이다. 나도 요새 사랑하고픈 욕구에 대해 생각이 많아져서 그런지 더 집중하면서 본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주로 느꼈던 감정은 인간의 욕망에 대한 환멸감이었다. 나 역시 인간이고, 성적 욕망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표현하니 동족 혐오가 생긴다고 해야 하나...? 나는 개인적으로 '절제' 덕목을 인생에서 매우 중요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보면서 불쾌한 마음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다만 그만큼 여운이 남는 영화니 꼭 보길 바란다. 두 번 보지는 못할 것 같다. 수위가 너무 높아서 거부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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