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영화를 잘 안 보다가(블로그 업데이트가 드물었던 이유), 시간이 맞아서 보게 됐다. 요즘 교황의 건강 소식도 많이 들려와서 적기라 생각했다.
주인공 역을 맡은 레이프 파인즈가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외 3편>의 소설가인 '로알드 달' 역을 맡았다. 그리고 무려 <해리포터 시리즈>의 '볼드모트' 역을 맡았다!! '로렌스'에서 코가 없다고 생각하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2025.01.07 - [취미/영화] -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외 3편> 후기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외 3편> 후기
넷플릭스 결제 한 달 동안 넷플릭스 독점 작품들을 섭렵할 작정이다. 사실 계획은 없었지만, N 마크가 붙은 작품을 우선적으로 보기로 했다.졸면 절대 안 되는 영화다. 엄청 재밌게 보지는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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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을 뽑는 방식이란 건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다. 이 영화의 관객 중 가톨릭 신자가 많을 텐데, 아마 다들 모르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무교인 나도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투표가 반복적으로 진행됨에도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스릴이 더해진다.
투표와 투표 사이에 유력 후보에 대한 논란이 밝혀지고, 이를 풀기 위한 '로렌스'의 숙고가 은은하게 빛났다. 결말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교황으로 그를 공개함으로써 오히려 비밀을 숨긴다는 점에서 공개와 숨김에 대한 아이러니함으로 보이기도 한다.
다만 이야기의 짜임이 조금 인위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 그것들이 얽혀있는 모습이 정형적이라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의 배경이 교회인 것이 그 자체로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다. 내가 영화를 많이 봐서 이제 스토리에서 쾌감을 느끼기는 어려워진 것 같기도.
얼마 전에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았다. 받을 만했다. 교황 뽑는 얘기를 이것보다 더 재미있게, 우아하게 만들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른 재미있는 소재가 더 많을 뿐이다.
감독의 전작이 무려 <서부 전선 이상 없다(2023)>이다. 영화가 굉장히 웅장하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 한다. 여백의 미를 강조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더 추천한다.
2024.12.30 - [취미/영화] - <서부 전선 이상 없다> 후기
<서부 전선 이상 없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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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 [취미/영화] - <롱 레그스> 디깅타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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