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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재스민> 네이버 시리즈온 후기

nerdite 2023. 11. 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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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가 떠올랐다. 우디 앨런 영화가 어떤지 아직 두 편밖에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미드나잇 인 파리>와 <블루 재스민>의 공통점은 둘 다 과거에 매여있다는 점이다.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는 '황금시대란 없다'가 주제였다면, <블루 재스민>에서는 '인간은 과거의 영광에 집착한다'가 주제인 것 같다. 두 영화 다 보고 나서 명확하게 떠오르는 핵심이 있고, 러닝 타임이 짧은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출처: 다음 영화

영화 자체가 재미있기도 하고, 여주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엄청 몰입했다. 특히 과거에 부유했던 모습(혼잣말과 상상)과 현재의 몰락한 모습이 교차되면서 보이는 대비가 인상적이었다. 주인공의 머릿속을 관찰한 느낌이었다.

'재스민'과 '진저'가 천성부터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재스민'은 본인이 유전자가 아니라 노력에 의해서 '할' 같은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한다. 만약 '진저'가 '할'을 만났다면 '재스민'처럼 돈과 재물에 집착할까?

출처: 다음 영화

'재스민'은 '드와이트'랑 데이트할 때도 전남편 얘기를 꺼내야만 자신이 좀 대단한 것처럼 보일 수 있었다. '블루문' 노래 얘기를 많이 꺼내는데, 예전에는 가사를 다 알았으나 요새는 가물가물하다고 한다. '블루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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