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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2를 먼저 볼 줄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볼 계획도 없는 영화를 보게 됐다.
처음에는 일본 특유의 과한 친절에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게다가 러닝 타임이 짧음(이때까지 영화관에서 본 것 중 가장 짧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패턴의 반복에 조금 지겹기도 했다. 여기에 신카이 마코토에 익숙해진 나에겐 작화까지 무매력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추천하는 영화는 아니다.
다만 멸종위기종에 대한 남다른 아이디어로 시작한 이야기라 그 점 만큼은 흥미로웠다. 하지만 사치 소비의 중심인 백화점을 배경으로 동물 보호에 대한 주제를 던지는 게 좀 이상해 보였다.
예상 가능한 시작에 예상 가능한 결말이라 1시간 내외인데도 지루했던 것 같다. 에피소드 구성도 다양하지 않고 결이 비슷했다. 차이가 있다면 주인공 동물이 다르다는 것 정도. 뻔한 스토리여도 따스한 영화를 관람하고 싶다면 나쁘지 않다. 또 아이들과 함께라면 인사이드 아웃2 다음으로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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