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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한창 쓴 직후 이렇게 어려운 영화를 보는 게 아니었다... 이렇게까지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느낀 영화는 처음이다.
다만 계속해서 기이한 사운드와 수상한 앵글이 이어졌다. 시간적/공간적 배경을 명시해주지 않아 중간에야 홀로코스트를 다룬 것이란 걸 알았다. 어떻게 보면 배경을 제시하지 않은 것이 어디에나 zone of interest는 있으며, 홀로코스트는 일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일 지도 모른다.
다만 악행에 대한 것을 이렇게 불친절하고 정체 모를 기이함으로 알려야 했는지, 그게 대부분의 관객들에게 와닿았을지는 모르겠다.
뭘 봤는지 모르겠기 때문에 딱히 쓸 말도 없다. 다만 해석이 올라오면 어느 정도의 두께를 갖춘 영화일 것이라 믿는다. 워낙 평이 두루두루 좋아서... 나는 아직 이런 영화를 보고 전율을 느낄 수준은 아닌 듯하다.
같은 여배우가 나온 아래의 작품을 더 추천한다. 아래의 작품도 그렇게 내 취향은 아니나, 볼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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