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니체적 관점: “노예 도덕(Die Sklavenmoral)”니체는 약자가 강자를 시기하고, 강자의 가치를 부정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도덕을 “노예 도덕”이라 불렀다. 이런 사람들은 “나는 약하지만 착하니까 우월하다”라는 식으로, 직접적인 자기 확신이 아닌 상대적 도덕적 우위를 통해 자신을 정당화한다.→ SNS의 ‘나는 저 사람보다 더 순수해’, ‘나는 더 깨어있어’ 같은 표현은 바로 이런 노예 도덕의 현대적 형태이다. 자기 확신이 아니라 비교와 폄하를 통한 자기 위안이다. ② 프롬의 관점: “소유적 존재양식(having mode)”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소유냐 존재냐(To Have or To Be?)』에서 현대인은 존재보다 소유로 자신을 증명하려 한다고 하였다. SNS에서의 과시,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