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넷플릭스 영화는 작은 화면으로 본다는 것을 감안하고 만드는 걸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특히 이번과 같은 전쟁 영화의 경우 광활하고 많은 인파를 보여줘야 하는 경우는 말이다.
기억에 남는 부분이 많다. 시작은 '하인리히' 병사이다. 사실 이 영화는 시작과 끝이 같은 영화다. '하인리히'의 죽음과 '파울'의 죽음이 비교/대조되도록 scene이 짜여 있다. 마지막에 나오는 어린 병사가 '하인리히'와 '파울'을 잇는 제3의 병사이자, 끝나지 않는 청년들의 희생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병사들의 가혹한 생활환경과 장군들의 고급스러운 환경이 대조된다. 이러한 것들을 감정 없이 묵묵히 보여준다.
평소에는 노트북으로 넷플릭스를 보는데, 이때는 폰으로 봐서 그런지 가로가 긴 비율이 더욱 돋보였다. 넓은 대지를 보여주기에 오히려 더 적절한 것 같기도 했고 말이다.
전사하는 그 어떤 인물도 비장하고 명예롭게 죽지 않는다. 어떻게 죽는지 묘사되지 않거나, 끔찍한 시신만 남거나, 어이없게 죽기도 한다. 누구도 원하지 않는 전쟁에서, 희생은 당하는 것인가 하는 것인가.
728x90
반응형
'취미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얼빈> 후기 (0) | 2025.01.01 |
---|---|
<모아나2> 후기 (1) | 2024.12.31 |
<아이리시맨> 후기 (2) | 2024.12.26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후기 (2) | 2024.12.25 |
<이제 그만 끝낼까 해> 후기 (4) | 2024.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