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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영화 시간에 늦어서 20분이나 놓쳐버렸다. 하지만 보나 마나 1편 내용 설명을 했을 거라 딱히 찾아보지는 않았다.
그래픽이 굉장했다. 화려한 그래픽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자랑이라도 하듯 영화가 100분(내가 본 건 80분) 내내 거대한 하나의 예고편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1편과 3편 사이에서 모든 캐릭터가 입체성을 잃은 느낌이다. 예상은 했지만 너무 정신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등장인물의 사고뭉치력, 귀여움, 영상미에 기대어 정작 '마탕이'처럼 3편 예고처럼 비중이 공기였던 인물도 있고... 1편은 새로운 설정에 참신하기라도 했지 3편이 기대되지 않는 2편이었다.
최근에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 머릿속에 다 그려지고, 더 이상 영화 보는 것에 박진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각본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그리고 관객 중 아이들이 많아서 바닷속 웅장함에 아이들의 목소리를 곁들여야만 했다. 노키즈 상영관을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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