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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후기(스포)

nerdite 2025. 5. 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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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에서 조금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이번에는 마지막이기도 하고, 시간이 잘 맞아서 보게 됐다. 생각보다 러닝 타임이 길었지만 몰입하면 지루한 영화는 아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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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을 보고서는 '내가 액션에 쾌감을 잘 못 느끼는 것 같다'라고 후기를 적었었다. 그게 아니라 데드 레코닝의 액션이 별로였고, 이번 편은 오프닝부터 액션으로 강력하게 밀고 나간다.

출처: IMDB

이동진 평론가님의 가이드 리뷰를 보고(생각보다 스포가 많이 나온다), 1~7편의 떡밥을 많이 가져왔다는 것을 알고 관람했다. 3편과 7편을 보고서 이번 편을 보면 더 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키트리지'나 미국 고위 간부의 이름과 얼굴도 기억하면 반갑지 않을까.

다만 3시간 가까운 러닝 타임을 그렇게 효율적으로 쓰지는 않았다. 엔티티가 불러일으킨 재앙이 모두 '에단 헌트'의 책임이라는 말이 여러 등장인물 입에서 나온다. 결국 세바스토폴호에서 포드코바를 가져오는 것, 거기에 포이즌 필을 넣어서 엔티티를 광학 드라이브에 가두는 중요한 장면은 잠시뿐인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나머지를 채우는 방식이 '에단 헌트'가 이때까지 어떤 불가능한 일을 해왔고, 이번 일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반복하는 것이어서 좀 실망스러웠다. 조금 더 담백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게다가 스토리가 단순하지 않아 여느 액션/범죄 영화와 다를 바 없이 교차 편집이나 인물들이 돌아가면서 말하는 방식으로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이 부분에서도 조금 실망스러웠다. '파리'와 '가브리엘'의 재회와 '드가'의 활약을 기대했는데, '에단 헌트'를 찬양하느라 나머지 캐릭터를 7편보다도 납작하게 만든 게 아닐까?

비행기 시퀀스는 좋았다!! 톰 크루즈가 바람을 온몸으로 받으며 비행기에 매달리는 장면은 개봉 전에도 꽤 주목을 받았다고 알고 있다. 영화의 메인 빌런은 '가브리엘'과 '엔티티'인데, '엔티티'를 죽이기 위해서는 '가브리엘'을 먼저 죽여야 하므로 이쯤에서 죽을 거라 예상은 하고 있었다. 근데 너무 개죽음 아닌가...? 전편에 '일사'가 죽을 때도 좀 어이없었는데, 이번 편은 더 황당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봤다. 요새 우리나라 극장이 안 좋기도 하고, 영화 뭐 볼 지 고민하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미임파 말고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을 것 같다. 보고 후회하지는 않을 거라 확신한다.


2023년에 CGV에서 톰 크루즈 특별전을 했었다. 그때 본 작품들이다. <매그놀리아>를 가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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