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RDITE의 인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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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334

[chatGPT]술자리의 심리학

대학 술자리의 본질친밀감이 아니라 “속도”를 만드는 자리.짧은 시간 안에 서로를 빨리 안 친한 척-친한 척 할 수 있게 설계된 환경. 대학 술자리의 구조적인 특징1) 분위기 = 목소리 크기 + 웃음으로 만들어짐말의 진지함 ≠ 친밀감크게 웃고 떠드는 사람이 중심이 됨조용한 사람은 배경객이 되기 쉬움에너지 큰 사람이 승리하는 무대. 2) 진짜 대화가 아니라 “서사 플레이”가 중심대표 패턴:썰푼다자기 과거 얘기한다미니-자기 브랜딩 한다재미있어 보이는 사람 역할 수행→ 이 자리에선 “나”가 아니라 “나의 캐릭터”가 등장함. 3) 관계가 ‘속도’로 평가됨“우리 오늘부터 친한 사이 ㅋㅋ”“야 너 내일도 보자”하지만 다음 날 현실:그 친밀감은 유지되지 않음왜냐면 서사로 만든 관계는 반복이 없으면 사라지기 때문 4) ..

취미/글쓰기 2025.11.30

<석류의 빛깔> 후기

*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소련 시절 영화를 보았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이후 오랜만인 것 같다. 도대체 러시아는 어떤 나라이길래 이런 영화를 만드는 걸까. 보드카를 마시면 세상이 이렇게 보일라나 모르겠다.2024.08.26 - [취미/영화] - 언택트톡 후기 언택트톡 후기" data-og-description="살면서 본 영화 중 가장 어려웠다. 종교적 상징에 밝지 않아 졸음을 참으며 끙끙대면서 봤다. 이번에는 언택트톡 전에 10분의 인터미션이 있었는데, 일어나서 극장 밖에서 잠깐 엉덩이 스트레칭(" data-og-host="nerdite.tistory.com" data-og-source-url="https://..

취미/영화 2025.11.30

<국보> 후기

*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의 두 주연을 반갑게 재회하는 요즘이다. 이번엔 쿠로카와 소야가 나오는 를 관람하였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러닝 타임이 길지 않게 느껴졌다. 원작 소설 자체가 잘 쓴 이야기인가 보다.2023.12.01 - [취미/영화] - 후기+재개봉 후기 후기+재개봉 후기" data-og-description="을 너무 재밌게 봐서 그런지 기대를 좀 했다. 그런데도 기대 이상이었다.2023.11.14 - [취미/영화] - 네이버 시리즈온 후기'인간 사이의 단절'을 그린 영화라는 것과 시놉시스만 보고 영화를 봤는데, " data-og-host="nerdite.tistory.com" data-og-so..

취미/영화 2025.11.30

[chatGPT]철학에서 말하는 고독

🧍‍♂️ 1. 실존주의자들의 고독 — “진짜 나로 서기 위한 형벌이자 은총”⚙️ 키에르케고르 (Søren Kierkegaard)“군중 속에 있을 때 인간은 자기 자신을 잃는다.”그에게 고독은 신 앞에서 홀로 서는 실존의 시험이다. 모든 사회적 역할과 관계를 벗겨낸 후에도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 앞에 설 수 있는가 — 그것이 고독의 본질이다.고독은 신앙 이전의 절망의 단계이자, 그 절망을 통과해야만 진정한 주체성에 도달할 수 있다고 봤다.→ 고독 = “나로 서기 위한 통과의례(passage of selfhood)” 🪞 하이데거 (Martin Heidegger)“인간은 본질적으로 고독한 존재이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죽음을 홀로 직면해야 하기 때문이다.”하이데거에게 고독은 **‘죽음으로의 존재(Se..

취미/글쓰기 2025.11.29

[chatGPT]존재의 근거로서의 노출

🧩 1. 존재의 조건이 “드러남”으로 바뀐 사회고대철학에서 존재는 “스스로 있음”(to be)으로 충분했다. 플라톤에게 존재는 ‘이데아’의 빛 속에 있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존재를 “잠재성이 현실화되는 것”으로 보았다.하지만 현대에 와선, 존재는 ‘드러남’과 ‘인식됨’을 통해서만 성립한다.📱 SNS, 이력서, 프로필, 포트폴리오, 브랜딩, 자기 PR... 모두 “보여짐”을 통한 존재의 증명 구조이다.현대의 존재는 “노출 기반 존재(visibility-based being)”이다.“나는 생각한다(Cogito)”가 아니라“나는 보인다(Exhibeo), 고로 존재한다.” 🪞 2. 왜 ‘보여짐’이 곧 ‘존재’가 되었는가🔹 (1) 하버마스 – 생활세계의 식민화‘생활세계’(life-world)가 시장 논리와..

취미/글쓰기 2025.11.28

<피로 사회> 후기

책을 읽자! 오늘은 누구에게나 추천하면 좋을, 얇은 철학 책을 소개하겠다. 꽤 유명한 책이라 도서관에 여러 권이 있었다. 페이지 수만 봤을 때는 이렇게 얇을 줄 몰랐는데, 비주얼을 보면 완독의 자신감이 생기는 책이라 할 수 있다.짧은 챕터들로 구성돼 있어 틈틈이 읽기 좋다. 저자는 첫 번째 챕터 에서 근대 사회와 현대 사회를 각각 '바이러스성 폭력'과 '신경성 폭력'으로 구분한다. 과거에는 부정성의 과잉, 나와 다른 것이 너무 많다는 점이 야기한 사회 질병을 앓았다면, 현대 사회는 긍정성의 과잉, 나와 같은 것이 너무 많아서 ADHD, 소진 증후군과 같은 질병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이 두 사회는 또한 '규율 사회'와 '성과 사회'로도 구분한다. 근대에는 개인이 사회 규범에 복종하며 타자에 의해 착취당했..

취미/독서 2025.11.27

[chatGPT]환승연애 속 철학

🧩 1. ‘환승연애’는 왜 매혹적인가이 프로그램의 전제는 이별한 연인이 한 공간에 모여, 새로운 사랑을 찾되, 이전의 관계도 완전히 끊지 않는다는 설정이다. 이 설정은 현대인이 실제로 경험하는 심리적 구조 — 끊어내지 못하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는 욕망의 모순 — 을 극단적으로 드러낸다.심리학적으로: 이는 애착 불안(attachment anxiety) 과 회피 성향(avoidance) 이 동시에 작동하는 상태이다. 사람은 완전한 결별을 두려워하면서도, 새로운 관계로 ‘환승’함으로써 자존감의 회복과 자기 확인을 시도한다.철학적으로: 이는 한병철이 말한 “에로스의 상실” — 즉 타자에 대한 열망이 아니라, 자기 확증(self-affirmation)을 위한 사랑 — 과 직결된다. 사랑이 더 이상 ‘타자..

취미/글쓰기 2025.11.27

[chatGPT]집단적 체험 사회

🧠 1. “독서는 안 하지만, 도서 박람회는 간다”이는 콘텐츠 자체보다 ‘독서하는 나’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행위이다. 책을 실제로 읽는 행위는 고독하고, 느리고, 자기와의 대화가 필요하지만 —박람회는 빠르고, 사회적이고, 인증 가능한 이벤트이다.“나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야.”→ 책을 읽지 않아도, 박람회에 간 ‘행동’이 그 정체성을 증명해준다.→ 이는 ‘읽음의 수행’보다 ‘문화 참여의 수행’으로 대체된 형태이다.즉, ‘지적 소비자’라는 자기 이미지 관리이다.이런 행동은 지식의 습득보다 정체성의 구성(performance of identity)을 더 중시하는 현대적 특징이다. 사회학자 고프만(Goffman) 식으로 말하면, “무대 위의 자기 연출”이다. 🪷 2. “불자는 없는데, 불교 박람회는 줄 선..

취미/글쓰기 2025.11.26

[chatGPT]혐오를 벗어난 관계의 윤리

🌱 1. ‘존중’ 이전의 조건 — 타인의 타자성 인정하기현대 사회의 많은 “관계”는 동질성에 대한 욕망으로 세워진다. “나랑 비슷한 사람”, “나를 이해해줄 사람”, “내 가치관과 맞는 사람.” 하지만 철학적으로 볼 때, 진정한 존중은 나와 같은 사람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이다.레비나스(Emmanuel Lévinas)는 이를“타자는 나의 이해 바깥에 있다(Le visage de l’Autre)”라고 말했다.그의 철학에서 타자의 얼굴은 ‘설명될 수 없는 타자성’ 그 자체이다. 즉, 나는 타인을 이해하려고 애쓰기보다, 그 존재가 이해 불가능하다는 사실 자체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혐오의 반대편에 있는 윤리이다.혐오는 타인을 단순화시켜 기호로 소비하지만, 진정성 있는..

취미/글쓰기 2025.11.25

<굿뉴스> 후기

넷플릭스로 한국 영화를 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평이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대충 보았다.감독의 의도마다 웃음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코미디라고 할 만했다. '예스 오어 노'를 '가위 바위 보'라고 보는 장면에서 가장 크게 웃었다. 제일 눈에 띄는 배우는 '덴지' 역의 카사마츠 쇼와 '서고명' 역의 홍경이었다. 반면 설경구와 류승범의 연기는 굉장히 과하게 디렉팅되었다. '박상현' 부장이 충청도 사투리를 왜 쓰는지도 모르겠고, 캐릭터성을 강화하는 데 온 힘을 쏟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아스카' 역을 맡은 배우도 극의 흐름에서 계속 튀는 느낌이었다. 신선한 매치 컷과 통통 튀는 극의 흐름이 돋보였다. 이런 장르에 최적화된 감독이다. 한국의 아담 맥케이가 되길 바란다. 다만, ..

취미/영화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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