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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시리즈온 무료 영화로 봤다. 9월 14일까지이니 바쁜 일 없고 ott 구독한 거 없는 사람은 꼭 보길 추천한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특히 두 주연 배우의 연기가 굉장히 좋았다.
올해 처음 본 국내 영화인데, 풍경들이 세기말 감성이라 향수를 느꼈다(?).
이미 죽은 사람을 사랑하게 됐다는 게 상식적으로는 납득이 안 되지만, '경수'가 관객의 입장을 대변한다. 점점 납득이 된다.
후반부에 방파제에서 편지 읽고 우는 장면은 정말 인상깊었다. 담배를 떨어뜨리면서 울음을 말 그대로 터뜨리는데 울컥했다. 실제로 눈물을 흘리진 않았다.
다만 건달 묘사가 지나치게 현실적(?)이어서 결말까지 쭉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다. 그래서 내 취향인 영화는 아니다... 그래도 배우 연기가 좋아서 이야기가 설득력 있게 들렸다.
포스터 보고 둘이 한 번은 만나서 사랑하는 장면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한 번도 없다. 직업소개소에서 본 뒷모습이랑 체포될 때 마주친 것 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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