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RDITE의 인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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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334

<미세리코르디아> 후기

'미세리코르디아'가 프랑스어로 '자비'라는데, 이 영화의 어디에서 자비를 느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축축하고 이상한 영화라는 생각만 들었다.내 기준으로는 버섯과 페니스를 일치시키는 것도 변태스러운 사고방식이라, 종교와 sex를 섞은 상징적인 영화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 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2024.08.26 - [취미/영화] - 언택트톡 후기 언택트톡 후기" data-og-description="살면서 본 영화 중 가장 어려웠다. 종교적 상징에 밝지 않아 졸음을 참으며 끙끙대면서 봤다. 이번에는 언택트톡 전에 10분의 인터미션이 있었는데, 일어나서 극장 밖에서 잠깐 엉덩이 스트레칭(" data-og-host="nerdite.tistory.com" data-og-source-url="htt..

취미/영화 2025.07.29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후기(스포)

원래 보러 갈 생각이 없었으나, 시간이 나기도 했고 포스터를 준다고 해서 갔다. 코고로 아저씨가 활약을 한다고 하고, 아저씨 파티라 해서 안 보려고 했는데, 얼마 전에 을 보고 감흥이 생겨버렸다.모리 코고로가 활약을 한다는 건, 역시 경찰이었을 때의 이야기와 그의 유명한 사격 실력을 집어넣었을 것이라 추측하였다. 역시 맞았고, 생각보다 덜 비현실적이었다. 물론 미성년자인 하이바라가 도대체 왜 어떻게 광학 이론으로 순식간에 그 계산을 해내는지는 말도 안 됐지만 말이다.'척안의 잔상'은 외눈 형사인 '야마토 칸스케'가 10개월 전 사건에 대한 희미한 기억을 추적하는 영화이다. '나가노 트리오'라고 부른다는데, 세 인물이 각각 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쿠키 영상은 보다는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진범..

취미/영화 2025.07.28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 후기

의 액션과 추리가 워낙 별로였어서 그런지, 그전 연도에 나온 이번 작품은 꽤 볼 만했다. 특히 극장판 특유의 스케일과 작화가 마음에 들었고, 추리 쇼의 설계와 연출도 괜찮았다.코난과 하이바라의 연대는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이번 편이 오랜만에 검은조직이검은 조직이 극장판에 등장한 것이라는데, '워커'가 너무 멍청하게 나와서 재미있었다. '키르', '버번' 등 수사관들이 이렇게 많은데 왜 아직도 검은 조직이 유지되는 건지 모르겠다.코난 극장판에서 제일 쾌감을 느끼는 부분은 밴드 사운드로 코난 BGM이 깔리며 남도일이 코난이 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극장판 인물들을 소개해줄 때이다. 그거 때문에 코난 보러 영화관까지 가는 거지 않나...여하튼 어쩌다 보니 을 보기 전에 을 보게 되었다. 둘 중에 뭐가 더 좋은지..

취미/영화 2025.07.27

<이사> 4K 리마스터링 후기

*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렌'이 길을 잃는 장면에서 제대로 졸았다. 인터넷에 줄거리 정보도 많이 없는데... 쩝...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저 삼각형 식탁. '렌'은 아무렇지 않겠지만 둘은 불편할 텐데. 가족 분위기를 암시하는 듯하게 위태로운 모양이다.'렌'은 부모의 이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리저리 말썽을 부린다. 사실 본인도 그런다고 해서 가정이 화목해지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을 거다. 가정의 불화를 겪으며 오는 성장통을 아이의 시선에서 그린 것이 후반부에 제대로 펼쳐진다. 아동 문학이 원작이라는데, 그래 보인다.더 빨리 어른이 될게요!'렌'처럼 대놓고 방황하고, 사고 치는 게 차라리 더 나을 수도 있다. 그렇게 좌충우..

취미/영화 2025.07.15

<델마와 루이스> 4K 리마스터링 후기

버디 무비, 로드 무비 등 많은 키워드가 있겠지만 이 영화의 가장 핵심적인 수식어는 '여성 해방'이 아닐까 싶다. '델마'가 좀 답답하긴 했지만... 주변에 있을 만한 여자이기도 하다.'델마'와 '루이스'는 각각 남편과 남자친구 몰래 여행을 떠난다. 파티장에서 '할렌'이라는 남자를 만나 강간당할 뻔한 '델마'는 '루이스' 덕분에 그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벗어난 정도가 아니라 '루이스'는 홧김에 그 남자를 쏴 죽이게 되고, 경찰의 추격을 피해 가면서 점점 자유를 찾는 두 여성의 이야기이다. 브래드 피트의 앳된 모습도 볼 수 있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영화에 나오는 모든 남자들은 정말 최악이다. 본인에게는 아님 말고 식의 재미이겠지만, 여성들에게는 생존의 문제이다. 성관계의 객체, 결정에 따르는 ..

취미/영화 2025.07.14

<시네마 천국> 재개봉 후기

*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어린 토토가 너무 장난꾸러기라 좀 화가 나긴 했지만, 후반부는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감동적이었다.영화는 중년 '토토'가 '알프레도'의 부고 소식을 듣고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구조이다. '알프레도'는 '토토'가 자주 가던 극장의 영사 기사로, '토토'가 영화감독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해준 일등 공신이다. 또한, 2차 세계대전으로 목숨을 잃은 아버지를 대신하여 정신적 성장을 도운 참어른 이기도 하다.'엘레나'와의 이야기가 어릴 적 추억으로만 남겨지는 줄 알았으나, 감독판에 '엘레나'와의 재회 스토리가 있다고 한다. 본판에 안 넣길 잘한 것 같다. 이제는 옛날 영화 볼 때마다 이런 진부한 로맨스를 봐..

취미/영화 2025.07.13

<지구 최후의 밤> 후기

*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뭔 말인지 모르겠는데 감동적이고 인상 깊은 영화는 처음이다. 눈물 나는 개꿈...?다 보고 나서 이동진 평론가 님의 영상을 보니 어머니의 사진을 따라가면 스토리 이해가 좀 더 쉬워진다고 한다... 이것만 보고 영화 볼 걸... 난해한 영화인지 모르고 봤다.원래 모든 인간 관계는 오해에서 시작되는 거죠.'뤄홍우'는 '완치원'이 자신의 어머니를 닮았다며 그녀를 쫓기 시작한다. 관계가 깊어진 후 '뤄홍우'는 '완치원'에게 어머니의 사진을 선물한다. 시간이 지나고 '뤄홍우'의 아버지가 죽자 그는 고향 카이리를 찾는데, 거기서 시계 뒤에 있는 어머니의 사진을 발견한다. 사진이 왜 다시 돌아왔는지를 추적하기 위..

취미/영화 2025.07.12

<경계선> 후기

보다가 너무 흉측해서 몇몇 장면은 건너뛰었다. 아마 본 사람들은 어디인지 알 거다. 처음에는 그냥 초능력자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신화적이고 강렬했다.https://ko.wikipedia.org/wiki/%ED%8A%B8%EB%A1%A4 트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의 트롤 행위에 대해서는 위키백과:트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그들을 봐요, 트롤 엄마가 말했어요. 내 아들들 좀 봐! 당신은 달의 이쪽에서 더 이상ko.wikipedia.org'티나'는 출입국 세관 직원으로서, 경계선에서 인간을 감시하는 일을 한다. 후각으로 소지품에 묻은 죄의식을 느껴 아동 포르노가 든 메모리카드를 잡아낸다. 또한 '티나'는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취미/영화 2025.07.11

<퀴어> 후기

*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버스가 연착되는 바람에 앞에 30분이나 못 봐 버렸다... 다음에 ott로 보고 후기 수정해야겠다. 루카 구아다니노의 영화 속 사랑의 욕망, 에너지는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리'가 본인 아님? 남자를 욕망하지 않는다면 만들 수 없는 영화다.드류 스타키가 너무 매끈하고 잘생기게 나와서 나도 '리'처럼 죽을 때까지 매달릴 뻔했다. 안 그래도 얼마 전에 을 읽다 포기한 사람으로서, 극 중 반복해서 나오는 '정신과 육체가 분리되어 있다'는 식의 주장에 숙고해 보게 되었다. Sex와 gender가 분리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정신과 육체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나? 이 영화처럼 CG와 환각을 통한 게 아니라..

취미/영화 2025.07.10

<그린 나이트> 후기

*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다소 지루했다. 영상으로 중세 신화를 배우는 느낌이었다. 또한 영화가 너무 어두워 노트북 밝기를 최대로 하고 봤다. 극장에 봤다면 일부 장면은 아예 분간이 안 갔을지도 모르겠다.그래도 여정 중에 '가웨인'이 기사로서 성장하며 용기를 갖추는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를 비롯한 서양 신화 모티프를 모른다면... 솔직히 즐기기 힘들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장면 장면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식이라면 엄청 난해하지는 않을 것이다.빨강은 욕망이고, 녹색은 욕망이 남긴 흔적이에요.성주 부인께서 하신 말이다. 이 영화를 빨강과 초록을 단서로 하여 주욱 따라가는 것도 좋겠다.카메라가 시계 방향으로 돌며 이대로 '가..

취미/영화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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