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RDITE의 인생 기록

사용된 모든 저작물의 저작자를 존중합니다.

NERDITE 자세히보기
반응형

공포 5

<서브스턴스> 후기(결말 포함)

*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바디 호러 장르. 고어한 걸 아예 못 보는 사람은 보지 말길 바란다. 나도 잘 못 봐서 종반부에는 안경을 빼고 봤다.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이쯤 되면 끝이겠지' 싶었는데 상상도 못 할 끝까지 가는 영화라고... 나 또한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아마 중장년이 되어 이런 연기를 시도할 배우는 세계에서 손에 꼽지 않을까. 데미 무어는 본인의 인생을 이 작품에 갈아 넣었다는 생각이 들 만큼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연기도 좋았지만, 영화의 충격적인 연출과 스토리가 그녀를 더욱 대단한 배우로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다. 를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어야 한다고 본다. 데미 ..

취미/영화 2025.03.15

<킬링 디어> 후기

*본 글에 사용된 타 저작자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뷰를 위해, 이 작품을 추천하기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요르고스 란티모스 영화는 처음이다. 작년에 나 등 볼 기회는 많이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커리어 초반부 영화부터 보게 됐다.카메라 각도, 배우들의 연기 모두가 불쾌감을 자아낸다. 특히 배리 키오건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당시 20대 초반(엄청 동안이다...) 임에도 불구하고 스릴러 드라마를 완벽하게 이끌어냈다. 사브리나 카펜터와의 스캔들로 먼저 알고 있었건만...래피 캐시디가 예뻐서 넣어봤다.'마틴'이 신이고, 에서 차용한 작품이란 걸 알고 봐서 그런지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 '마틴'이 전능한 사람이란 걸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신화의 틀을 현대 사회에 가져왔다는 걸 설득시키려는 노력은 찾아볼..

취미/영화 2025.01.22

<롱 레그스> 디깅타임 후기

무려 한 달 만에 찾은 영화관. 처음 가는 영화관이라 더욱 설렜다. 하지만.. 영화는 그리 좋지 못했다.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든 적은 처음이다. 공포영화는 앞으로 안 봐야겠다. 주인공 캐릭터가 좀 답답하다. Half 초능력을 FBI 요원임에도 불구하고 안 할 행동을 너무 많이 했다. 왜 굳이 외딴집에서 사는 것이고, 저렇게 티 나게 이상한 짓을 하고 다니는 사람을 어떻게 모르는 건지...그래도 촬영이나 조명은 좋았다. 이때까지는 영화 스토리 외적의 것들의 질에 대한 개념이 없었는데, 이처럼 스토리와 연기 합이 별로인 영화를 보고 나니 알겠다. 이때까지 괜찮은 영화들만 추려서 잘 본 거였다. 특히 후반부에 화면비가 늘어나는 연출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정말 건질 게 없는 영화는 아니다. Play는 별로지만 ..

취미/영화 2024.11.06

<미스트> 네이버 시리즈온 후기

에 이은 스티븐 킹 소설 원작 두 번째 영화이다.영화 보기 직전에 시놉시스를 봤는데, 삼류 영화 느낌이 나서 볼까 말까 잠깐 고민했다. 그러다 이동진 평론가가 4.5점이나 준 것을 보면 겉모습에 속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고, 감독이길래 그냥 봤다.처음부터 계속 삼류 영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가, CG에서 15년 전 영화라는 느낌이 확 들었다. CG가 지금처럼 감쪽같지는 않았다. 또 15년 후에는 완전 다르겠지. 너무 잔인하고 징그러운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이게 15세 이용가라니... 말도 안 된다.처음으로 이 영화의 내용에 빠져들게 된 건 코모다 부인의 교주 행세부터였다. 마트 안 사람들이 점점 원시인처럼 되고, 종교과 정치가 등장하기 시작하는 게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다. 물론 엔딩 부분 빼고..

취미/영화 2023.07.25

<샤이닝> 재개봉 후기

공간의 스케치 능력이 매우 인상깊었다. 영화당에서 본 건데, 초반에는 호텔이 너무 넓어서 공포감을 주었다면, 나중에는 공간이 너무 좁아서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호텔에 지내는 이 세 사람의 가족의 단독샷이 나올 때 계속 누군가 있는 것 같은 공간감을 자아내어 공포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딱 두 달 전에 스탠리 큐브릭의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보았는데, 거기서는 갑자기 모노리스가 나와서 우리에게 '초월감'을 주었다면, 여기서는 갑자기 어떤 인물(쌍둥이 소녀, 여인...)들이 그것도 매우 느린 진행 속도로 나타나 우리에게 '공포감'을 준다. 사실 모노리스 등장 장면도 '공포감'이 느껴지긴 하더라. 또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의 연결해볼 만한 특징은 '불쾌한 소리'이다. 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취미/영화 2023.07.0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