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RDITE

춤추는 별을 탄생시키려면 반드시 스스로의 영혼에 혼돈을 지녀야 한다.

NERDITE의 TISTORY 자세히보기

취미/영화

<엘리멘탈> 후기

nerdite 2023. 7. 4. 18:27
728x90

출처: 다음 영화

대칭

앰버와 웨이드를 축으로 대칭 구도가 많이 나온다. 특히 애니메이션은 배경 하나하나를 손수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장면의 세세한 디자인을 할 수 있다. 이 영화처럼 말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칭 장면은 앰버가 마지막에 아버지와 절하는 장면이다. 

 

과학

물과 불의 융합? 
석양(불)과 수평선(물)이 만났을 때, 모래(이산화규소)가 유리(이산화규소)로 변하는 걸 알아채고 앰버(불)와 웨이드(물)가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내가 이걸 발견한 게 너무 뿌듯했다^^
웨이드가 나무에 불을 붙일 때 물로 앰버의 빛을 모아 불을 붙이는 게 너무 신기했다. 은근 과학적인 게 많이 나와서 반가웠다. 
다만 내가 의문이 든 부분은 앰버와 웨이드가 맞닿았을 때 왜 증발하지 않았는지이다.

출처: 다음 영화

눈물

울 뻔했다. 웨이드가 앰버를 울릴 때 나도 울 뻔했다. 특히 진로에 대한 앰버의 고민이 나에게는 가장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내 꿈은 네가 가게를 물려받는 것이 아니었단다. 네 꿈은 너였어.

아버지의 말이 가장 인상깊었다. 나는 앰버가 가게를 물려받지 않겠다고 했을 때 길길이 화낼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그러지 않았다. 만약 그랬다면 영화 러닝 타임이 3시간이 됐겠지.

 

이름

Ember Lumen

ember: 타다 남은 불
lumen: 광속의 단위

Wade Ripple

wade: (개천 등을) 걸어서 건너다
ripple: 잔물결을 일으키다

이렇게 이름도 각자 종족과 성격을 가리키는 단어들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좀 아쉬웠던 것은 공기와 흙의 비중이 너무 적었다는 점이다. 다만 창의력과 그것을 구현하는 능력은 픽사를 따라올 자가 없는 것 같다.

728x90

'취미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이닝> 재개봉 후기  (0) 2023.07.07
<탑건> 재개봉 후기  (0) 2023.07.05
<어 퓨 굿 맨> 재개봉 후기  (0) 2023.07.03
<애스터로이드 시티> 언택트톡 후기  (0) 2023.07.02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재개봉 후기  (0) 202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