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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과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보다 훨씬 재밌었다. 물론 나는 톰 크루즈 특별전에서 이런 흥미진진한 영화만을 보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그래서 약간의 불만족은 있었지만, 이러한 배경을 제외하고는 법정 영화의 조상격을 관람한 셈이라 의미가 꽤 있었다고 생각한다. 탑건의 톰 크루즈와 비슷한 점이 아주 많다. 아버지 트라우마와 아버지를 이은 엘리트라는 점이 그렇다. 스토리 흐름은 탑건과 조금 다르다. 탑건은 천재 물리학자(근데 왜 예쁘기까지 한 거지)와의 확실한 러브 라인이 있는 반면, 이 영화는 갤로웨이 소령과의 성적 언급은 있어도 러브라인은 없고, 애초에 그걸 의도하고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탑건은 비록 매버릭이 1등은 못했지만 마지막에 큰 활약을 하며 끝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결국 피고가 불명예 제..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괜찮았다. 수능 문학 작품 분석할 때나 들었던 액자 구조를 여기서, 그것도 이렇게나 아름답게 감상할 줄은 몰랐다. 잠들지 않으면 깨어날 수 없다. 이 대사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장면은 '애스터로이드 시티'에서 제일 부자연스러운 장면이다. 고전 영화의 수직적이고 단순한 카메라 워킹을 보이다가, 갑자기 인물들을 사선으로 찍기 시작한다. 그만큼 변칙적인 장면이고, 관객들에게 (내용 이해는 안 되지만) 강한 인상으로 남을 수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 '어기'네 가족은 늦잠을 잔다. 가장 늦게 깨어난 것이다. 그 전까지는 대놓고 싫다고 했던 장인과 결국 같이 살기로 결심하고(여전히 싫겠지만) 같이 캐딜락을 타고 떠나며 영화가 끝난다. 이 영화는 비단 등장인물들만 깨우는 것이 아니다. 가장 많이..

정말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다음부터는 잔인한 영화는 안 봐야겠다. 19금 영화는 세 번 생각하고 예매해야 할 듯. 하지만 이미 매그놀리아와 아이즈 와이드 셧을 볼 계획이 있는 걸... 다만 그나마 좋았던 점은 인간의 불생불멸에 대한 욕망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간은 항노화와 성장에 대한 욕망이 공존하여 갈등을 겪는다. 극 중에 나오는 클라우디아는 성인 여자가 되고 싶으나 그러지 못한다. 루이와 레스타는 더 이상 늙지 않으나 어떤 고통이 있어도 삶을 끝낼 수 없다. 죽음과 관련된 일에도 절대악, 절대선은 없다는 얘기다. 뱀파이어라는 가상의 존재를 만들어내도 해소할 수 없는 영원에 대한 욕망을 이 영화를 통해 체험할 수 있었다. 뱀파이어물 클리셰의 원본을 보게 되었다.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의..

초반에 주인공이 복싱장에 처음 갔을 때, 처음에는 하나도 소리가 안 들리다가 하나씩 소리가 쌓이는 연출이 굉장히 좋았다. 관객의 소리에 대한 역치를 낮춰주는 느낌? 귀가 안 들리지만 눈이 좋은 소녀가 나온다. 반대로 귀는 들리지만 눈이 잘 안 보이는 할아버지가 나온다. 우리에게 감각이란 무엇인가? 영화가 우리에게 선사할 수 있는 감각은 어떤 형태인가? 이것들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영화이다. 원제는 (케이코 눈을 맑게 뜨고)이다. 영어 제목은 . 영어 제목이 더 직관적이고 해석자의 관점이 더 많이 담긴 듯하다. 그렇지만 나는 청각 대신 시각에 집중한 원제와 한국어 제목이 더 마음에 든다. 케이코는 눈을 부릅떠야 한다. 링에서 감독의 지시 대신 선수의 눈에 집중해야 하고, 일상 생활에서 사람들의 목소리 대..

왠만하면 언택트톡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참여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영화 장르(다큐멘터리)가 내 취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또 언제 언택트톡을 할지 모르기에 참여해보았다. 또 다큐멘터리 영화 한 번쯤은 봐야 '아 진짜 내 취향이 아니구나' 확실히 알 수 있기도 하고 말이다. 언택트톡은 아주 만족했다. 나는 다르덴 형제의 이전 영화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방식을 이해하는 데 언택트톡 인터뷰 영상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영화 길이 만큼의 인터뷰이지만, 내용이 루즈하지 않다. 형제 감독 두 분이 교차로 답변하시는데, 답변의 핵심 키워드는 거의 항상 '우정'이었던 것 같다. 이들의 이전 영화와 이 영화(토리와 로키타)를 비교하는 이야기, 그리고 감독에 의도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들이 많이 나온다. 나..

본 게시물은 chatGPT에게 질문한 것 혹은 chatGPT와 대화한 내용을 comment를 달아 업로드하는 형식이다. 오늘은 혁신적인 내용을 인공지능이 다룰 수 있는지 궁금했다. 혁신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혁신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핵심 요소가 필요합니다: 1. 창의력: 혁신은 종종 브레인스토밍, 아이디어 및 기타 창의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생성될 수 있는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을 포함한다. 2. 호기심: 혁신을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질문하고 가정에 도전하려는 의지가 필수적이다. 3. 지식 및 전문 지식: 혁신은 종종 교육, 훈련 및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주제와 관련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한다. 4. 협업: 혁신은 팀의 노력이 될 수 ..

오랜만의 블로그 글이다. 오늘은 감정을 배제하고 들어보고 싶은 질문을 선택했다. 면접 질문이기도 하다. 갑작스러운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해 주세요. 갑작스러운 문제를 처리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이 있습니다. 다음은 갑작스러운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일반적인 단계입니다: 1. 침착하고 집중하라: 갑작스러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침착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신경을 진정시키기 위해 심호흡을 몇 번 하고, 그 상황에 압도되는 것을 피하도록 노력하세요. 2. 문제를 정의합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문제를 정의하고 문제의 범위를 이해하십시오.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무슨 일..

오늘 무려 50년 전 영화 를 보고 왔다. 후기와 함께 쓸데없는 말도 많으니 읽기 전 참고 바란다. 다 보고 나서, 이해가 안 돼서 당황했다. 후기에 영화가 어렵다는 평을 보긴 했는데, 옛날 영화라고 너무 얕본 것 같다. '모노리스'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왜 저렇게 뜬금없는 타이밍에 나타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정확히 이해가 안 되는 게 정상이었다. 영화에서 보여준 게 그것밖에 없으니.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 두 가지를 소개하겠다. 1. 수직 내가 명명한 말이다. - 수직형 감상: 영화를 구간별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으며 감상하는 것(사건들을 늘어놓지 않고 쌓아서 비교함) - 수평형 감상: 영화를 플롯 순서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사건들을 늘어놓음) 설명을 잘하려고 했는데 다른 ..

오늘은 처음으로 정답이 없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져보았다. 이러한 질문을 했을 때 chatGPT는 보통 어느 한 쪽을 선택하지 않고, 각각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준다. 결과가 중요한가요, 아니면 과정이 중요한가요? 상황과 맥락에 따라 결과와 과정이 모두 중요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특히 달성해야 할 구체적인 목표나 결과가 있을 때 결과가 가장 중요한 측면이다. 예를 들어, 과학 실험에서 결과는 종종 가설이나 이론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증거를 제공하기 때문에 주요 초점이 된다.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맥락에서 특정 판매 목표나 재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주요 목표인 경우가 많으며, 그 결과가 성공의 가장 중요한 척도입니다. 그러나 다른 상황에서는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복..

가장 잘한 질문인 것 같다.  5년 안에 가장 수요가 많을 것 같은 생명과학 분야는 무엇인가?생명과학 분야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분야가 가장 수요가 많을지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추세와 연구의 발전에 기초하여, 향후 5년 내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생명과학의 일부 분야는 다음과 같다:유전체학과 개인화된 의학: 유전체학의 연구는 의료와 약물 개발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제 개인의 전체 게놈을 배열하고 이 정보를 사용하여 그들의 특정한 필요에 따라 치료를 맞춤화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역학: 면역학은 새로운 발견과 치료법에 대한 많은 잠재력을 가진 성장하는 분야이다. 면역체계에 대한 연구는 암, 자가면역질환, 전염병을 포함한 다양한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