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RDITE의 인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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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처 4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후기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위 호환이 신카이 마코토인 것 같다.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과 그것의 기반이 되는 제작자만의 세계관이 있다. 본 작품 역시 그렇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지막 작품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존 지브리 작품들과 결은 다르지 않고, 깊이는 좀 더 있는 느낌이다. 영화를 보면서 줄곧 가 생각났다. 공통점이 많다. - 어떤 동물이 나타나 안내하는 것 - 아이인 주인공이 똘똘하고 정직한 것 - 새부모를 맞이함 - 다른 세계로 감 - 다른 세계의 금기를 깸 2023.09.05 - [취미/영화] - 네이버 시리즈온 후기 아래는 내가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궁금증이다. 나츠코는 왜 탑 안으로 들어갔는가? '마히토'가 탑 안의 세계를 너무 궁금해하고, 자신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믿어서 그..

취미/영화 2023.11.06

<구니스> 재개봉 후기

애들 영화라 그런지 좀 유치했다. 스토리 전개도 그냥... '그럴 줄 알았다'가 반복이었다. 아동들과 함께, 혹은 어릴 때 이 영화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보지 않기를 추천한다... 물론 거의 40년 된 영화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봤다. '마이크'가 세상은 어른들이 주인공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본인의 언행에 제약받고 자유롭게 뭔가를 이루지 못하는 게 아쉬울 수 있지만, 자유란 그만큼의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어른들은 법과 사회 윤리라는 테두리 안에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명백히 선과 악이 나눠진 동화 같은 이야기. 그리고 '오즈의 마법사'와 비슷한 결의 미국식 유머들. 그냥저냥 킬링타임으로 볼 만했지만, 만약 티켓을 패키지로 사지 않았..

취미/영화 2023.09.25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재개봉 후기

일단 내 취향은 아니다... 시놉시스 볼 때부터 느꼈지만, 워낙에 찬사가 많은 영화라 한 번 봤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를 한 번 보고 싶기도 했고 말이다. 달걀이 많이 나온다. - 괴생명체와의 첫 교감 수단 - 엘라이자가 매일 아침 쪄서 점심으로 먹는 것 - 자위 타이머 - 남성 성기 종교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 삼손과 델릴라 - 괴생명체는 신인가? - 젤다(델릴라)의 드립 역시나 '물의 모양'에 집중한 연출도 많이 보인다. 창문에 맺힌 빗방울 두 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다 결국 합쳐진다든지 말이다. 엘라이자와 괴생명체의 모습을 그린 듯하다. 물을 이용한 매치 컷도 몇 번 나온 것 같고. 전체적으로 동화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말도 안 되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고, 또 그것을 실제..

취미/영화 2023.08.27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네이버 시리즈온 후기

뿌리를 깊게 내린 나무는 절대 쓰러지지 않아요. 위의 대사와 아래의 대사(영화를 보고 난 다음 날 쓰는 리뷰라 대사가 잘 기억이 안 난다... 뉘앙스만 봐주시길)가 이 영화의 핵심 주제인 것 같다. 복수는 나의 몫이 아니다. 신의 손으로 이루어진다. 다만 러닝 타임이 너무 길다... 시놉시스에 적힌 내용만 1시간 분량이다. 다만 보면서 이 영화의 규모에 매우매우 놀랐다. 아래는 다음 영화에서 본 감독이 밝힌 연출 계기이다. 휴 글래스의 이야기는 ‘삶의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우리는 과연 누구인가, 인간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으며 또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본능을 원시적인 방법으로 채워가며 '복수심'이라는 동기 하나만으로 삶을 살아가는 장대한 여정을 감상했다. 이 자체만으로 이 영화는 볼 가..

취미/영화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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