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시리즈온에 <투 러버스>가 무료 영화로 올라왔다. 현재 올라온 무료 영화 중 유일하게 볼 만한 영화인 듯... 요즘 시간이 없어 저번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올라왔을 때도 못 봤는데, 이제는 매주 들어가보고 영화 많이 봐야겠다. 극장에서 재개봉하는 영화만 보다 보니 돈도 돈이지만 다양한 명작들을 감상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위 링크에 들어가면 매주 금요일마다 업데이트되는 무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참고로 <투 러버스>는 오늘까지 무료이다.
밤에 노트북으로 보다 보니 졸리기도 하고 집중이 잘 안 됐다. ott로 영화 보는 것의 최대 단점이 이것이다. 영화 보는 중간에 한 번은 끊게 된다. 로딩 때문에 끊기는 경우도 있고. 나는 물을 많이 마시는 바람에 좀 여러 번 끊었는데 영화 집중에 방해가 많이 된 것 같다. 역시 영화는 퀄리티 문제가 아니라도 왠만하면 극장에서 straight로 보는 게 좋다.
이 영화를 보면서 불쾌한 감정이 많이 들었다. 나라면 '레너드'처럼 선택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영화 보는 내내 좀 힘들었다...
다만 사랑에 있어서 누군가가 덜 주고 더 주는 것이 보인다는 게 좀 슬펐다.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고, 누군가를 향해 달려가기 위해서는 다른 누군가에게 등을 보여야 한다. '레너드'는 '미셸'에게 가기 위해 '산드라'에게 등을 돌린 사람이다. 한편으로는 '로널드'에게 가는 '미셸'의 등을 보던 사람이기도 했다.
흔한 로맨스 영화는 아니지만, 아니라서 더 흥미롭게 봤다. 그래도 다시 보지는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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